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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모리슨 총리, 확대정상회담서 미래 첨단 분야 협력 확대 기대

국제정세·한반도 평화에 대한 양국 입장 의지 같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12.13 11:54:09
[프라임경제] 지난 12일부터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모리슨 총리는 "양국 관계를 공식적으로 포괄적 전략의 길로 끌어올리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방금 매우 강력한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공동의 전략적 이익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는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총리와의 확대정상회담에서 양자 협력,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 연합뉴스

이어 모리슨 총리는 "우리의 상호 보완적인 경제와 자원 수출이 대한민국 여러분이 산업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데 일조했다"며 "양국 모두 새로운 에너지경제로 전환했고 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리슨 총리는 한국인들이 호주 성장에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를 어떻게 더 증진시킬 수 이을지 더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싶다"며 "이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과 한국 대표단을 환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단독회담을 통해 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의지가 같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오늘 우리는 양국의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특별한 우정을 바탕으로 호주와 한국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호주와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경제 분야에서 긴밀해 협력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양국 협력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 올해 교역액이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공급망 안정, 저탄소 기술 개발과 상용화, 우주, 사이버 등 미래 첨단 분야로 협력 분야를 더욱더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인류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함께 국제사회를 선도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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