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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포항 비롯 아열대 기후 변화 과일 작물 대체 연구소 설립 해야"

경북도의회 이재도 도의원, 동남권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 추진 역설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12.13 16:31:10
[프라임경제] 경북 동남권 아열대 작물 육성 보급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를 위한 '아열대 작물 연구소' 설립 추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재도 경북도의원. = 권영대 기자


13일 경북도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재도도의원(농수산위원회·포항)이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1.7도 가량 상승하면서 생육 한계선이 북쪽으로 이동 제주특산물이 포항 등 도내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중가, 내국인의 아열대작물 수요증가와 겹쳐 이 과일 수입액이 지난 2018년 1조563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과일 시장 잠식으로 신토불이 농가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농산물 소비성향 등 농업을 둘러싼 제반 여건과 환경이 바뀌는 현실에서 연구소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아열대 작물 육성보급을 위해서는 재배매뉴얼 개발, 작목선발, 개발, 재배농가 교육, 전염병 대응 및 방제 품빌 규격화, 공동브랜드 육성 등 체계적인 연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이 도의원은 "아열대기후에 속하는 제주도 외에 전남 장성은 아열대 작물 실증센타, 해남에는 기후변화 대응센타 등 이들 작물 재배의 메카로 발돋움 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반면 경북도는 걸음도 못 떼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와 관련해 "포항지역은 3만평 부지에 300억원을 투입하는 아열대 작물연구소와 20억원을 투자하는 아열대 작물 전문단지 유치 계획에 힘을 쏟아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포항은 연간 일조시간이 서귀포시 보다 13.4%, 제주시 보다 33%가 많아 아열대 작물 재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도의원은 "이 연구소가 설립되면 재배 기술 확산, 신품종 보급 및 묘목생산, 기후 변화 대응 농업연구 기반조성, 아열대작물과 연계한 관광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700억원에 달하는 아열대 작물 수입대체효과와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아열대 작물 관련 산업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소 설립 추진에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지난 10월 임무석도의원이 '경북도 아열대농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이 보다 앞서서는 경북도가 지나 4월 '경북 아열대 작물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1462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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