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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유소년야구단, 2회 '곽민정 만루홈런 폭발' 2021 ILB배 유소년야구 왕중왕전 우승

지난 대회 성적 기준 4강팀 초청…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서 열전, 초대 챔프 등극

조원재 학생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21.12.14 09:05:27
[프라임경제]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이 올해 유소년야구를 마무리하는 '2021 ILB배 유소년야구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초대 챔프로 등극했다.

지난 5일 '2021 ILB배 유소년야구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 기념 촬영 모습. =조원재 학생기자


야구용품 기업인 ILB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 총 10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리그별 4강팀을 초청해 지난 4~5일까지 주말 이틀간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전을 벌였다. 

4번 시드를 받은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U-13) 백호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올해 횡성군수배 우승팀인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이병용 감독)를 맞아 12대3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회초 문지호(금성초6)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으며 2회초 김지오(태랑초6)의 안타에 이어 박은찬(노일중1)의 2루타와 실책으로 1득점 했으며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곽민정(하계중2)의 만루 홈런 작렬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승에서는 직전 대회인 서울컵을 우승한 1번 시드인 최강팀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을 맞아 선발 전현민(월계중1)의 3이닝 무실점, 곽민정(하계중2), 김민규(금성초6)의 무실점 계투로 6대0로 누르고 대망의 왕중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회말과 3회말에 터진 박은찬(노일중1)과 김민규(금성초6)의 연속 홈런으로 상대를 셧아웃시키며 압도적인 우승을 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번 왕중왕전을 완벽한 우승으로 이끈 NC다이노스 출신 마낙길 감독이 감독상, 준결승전에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포함 두 경기에서 5타점을 기록한 야구단 홍일점인 곽민정(노원구유소년야구단, 하계중2)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5이닝 1실점, 선발 2승과 팀의 맏형으로 포수 역할까지 충실히 해 준 전현민(월계중1)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마낙길 노원구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선수들이 저를 믿고 착실히 연습해 온 결과 왕중왕전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코로나로 힘든 상황속에서도 뒤에서 많은 노력을 해준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겨울에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곽민정(노원구유소년야구단) 양은 "중요한 우승을 하는 데 일조를 해서 너무 기쁘다"며 "여자 선수로서 남자 선수 못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여자야구 대표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저희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 김나래 언니처럼 대표 선수도 하고 의대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년 야구 전문 기자 활동을 하고 있는 '조원재 학생기자'는 신일고 1학년에 재학 중이며,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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