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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 수상

'제1회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선정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1.12.16 17:57:30

[프라임경제]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사회에 봉사하며 모범이 되도록 힘쓰고, 지금 준비중인 수석박물관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왼쪽)이 미국 헤필드 대학교 석·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받았다. ⓒ 프라임경제

16일 전남 순천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서울 캔싱턴 호텔에서 열린 미국 헤필드 대학교 석·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받았다.

박 관장은 순천시청에서 26년 근무 후 지방행정 사무관으로 퇴임한 후 전남 최다득표로 제4대 순천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진돗개 전도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박 관장은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 900여회, 개인집회 1000여회 개최 등 세계각국을 돌며 20여년 동안 각국을 돌며 전도 집회를 인도했다.

그동안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에 선정됐고, 국견이며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를 세계 우수견으로 공인 받게한 기여도로 김대중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 봉사단체인 팔마로타리 초대 회장과 4년 동안 순천지체장애자 농아인협회 회장을 맡는 등 지역 봉사와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과 전국NGO녹색시민단체에서 선정한 2015년을 닮고싶은 새해의 인물로 뽑히고, 제1회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대상에 앙드레김과 함께 시상을 받기도 했다.

박 관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의 수석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석박물관 개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순천시 상사면 구 미림수목원 자리에 들어서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2만7000평(8만9100㎡) 부지에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2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모습을 보인다.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폭포관, 애로관 등으로 숫자관, 애국관, 음식관, 민속관 등도 들어선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지금까지 수석 등을 모으는 데 들어간 금액만 180억원에 이른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몇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아직 정식적으로 문을 열지 않았는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지상파 방송에 30여회 방영 될 만큼 이미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조각 작품 300여점과 순천시화 철쭉 70만주, 300여 그루 관상 수목 등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 공원,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성 예술공원과 둘레길 4㎞ 구간도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진돗개 전도왕', '진돗개 전도법’', '돌들의 증언' 등이 있다. 그가 소유한 돌을 작품으로 만든 수석 달력도 큰 인기다.

수석박물관과 민간정원 공사에 한창인 박 관장은 "서울, 여수, 전주, 대전, 인천 등 전국 지자체에서 부지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면서 까지 수석박물관 유치를 수없이 건의했지만 전부 거절했다"며 "세계수석박물관이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전 세계가 인정하는 관광명소가 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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