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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인증 확산' 위한 홈쇼핑 경영자 간담회…"소비자 영향력 커져"

"소비자 경험 사례 공유해 보호 나서야…소비자중심경영(CCM) 제도 더욱 알릴 것"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1.12.17 15:18:04
[프라임경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홈쇼핑 기업들과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제도의 확산과 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 8개 홈쇼핑 대표들이 CCM제도 확산을 위한 업계 경영자 간담회를 가졌다. = 김상준 기자


17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하 위원장)은 8개 홈쇼핑 CEO들과 만나 CCM제도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조 위원장과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의 모두발언과 8개 홈쇼핑 기업대표들의 인사말, 위원장과의 자발적인 대화 순서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공정위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원,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가 주관했다.

홈쇼핑 업계 최고경영자로는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 △허민호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 △조항목 NS쇼핑 대표 △이완신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대표 △김호성 GS리테일 홈쇼핑 대표 △민택근 티알 대표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가 자리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제도를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더욱 알리는 것에 홈쇼핑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TV 광고 등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각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5월 CJ ENM이 제도를 소개하는 자체 홍보영상(TV 광고)을 제작했고 9월부터 8개 홈쇼핑 기업들이 TV 채널에서 1일 2회씩 송출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최근 ESG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불공정·갑질 기업은 소비자에게 외면받게 되는 등 소비자중심경영과 공정·상생의 가치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홈쇼핑 사업자들은 소비자와 협력사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중심 경영과 상생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한국소비자원장도 "지금처럼 소비자 영향력이 커지는 시대에 CCM 인증제도는 기업들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제도"라며 "기업과 소비자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원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기업들이 소비자 상담 정보, 위해 정보 등을 찾아보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8개 홈쇼핑 대표들은 CCM 제도 확산과 정착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 김상준 기자


한편 자리에 참석한 홈쇼핑 사업자들은 소비자중심경영이 기업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기업 최고 경영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홈쇼핑 발전과 소비자를 위해 공정거래 및 소비자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CCM 인증을 더욱 알리고 더 많은 협력사들도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의 제도의 신뢰도를 높여가겠다는 뜻을 모았다.

조 위원장과 장 한국소비자원장, 홈쇼핑 사업자들은 '소비자중심경영 자율실천 선언문'을 공동 작성하고 앞으로도 CCM 확산과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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