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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이재명, 공약 호감에선 윤석열에 0.6%p 앞서

대권 공약 호감도 3위권 이하에서 허경영 두각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12.17 16:04:39
[프라임경제] 내년 3월9일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 선거가 이제 8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두 후보는 국민 지지율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약으로 본 호감도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0.6%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2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공약을 놓고 봤을 때 이재명 대선후보와 윤석열 대선후보가 앞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0.6%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PNR

<프라임경제신문>과 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의 공약만을 놓고 판단한다면 어느 후보의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37.4%, 윤 후보가 36.8%로 이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7.6%로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4.9%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8% △기타후보 2.0%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없다' 4.3%, '잘 모르겠다' 2.3%였다. 

1·2위권 후보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대구·경북(이 26.0%, 윤 49.3%), 부산·울산·경남(이 27.4%, 윤 40.9%)을 제외한 △서울(이 39.5%, 윤 39.2%) △경기·인천(이 36.7%, 윤 36.5%) △대전·세종·충남북(이 38.0%, 윤 33.5%) △광주·전남북(이 56.7%, 윤 23.9%) △강원·제주(이 47.3%, 윤 24.3%) 지역에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공약으로 본 대선후보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제외하고,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다른 대선 후보 대비 약 3%p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 피플네트웍스 리서치

또 성별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 보다 남(이 3.71%, 윤 36.5%), 여(이 37.7%, 윤 37.2%) 모두에서 앞섰다. 연령에서는 이 후보가 40·50대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반면 윤 후보는 60·7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처럼 공약 면에서 두 대선후보가 선두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민 경제에서 국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어떤 공약을 내놨을까. 

이 후보는 주택공급 확대에서 임기 내 주택 250만호 공공부문을 통해 공급하고 이중 100만호를 '기본주택'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또 기본주택으로 장기임대 공공주택 비율을 현 5% 안되는 수준에서 10%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윤 후보는 신규주택 250만호를 목표로 민간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를 풀어 도심 주요 지역 주택 공급 활성화와 '원가주택' 30만호 공급, 역세권 첫 집 2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공약에 따라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지지하는 성별과 연령, 지역에서 각기 다른 지지율을 보였다. ⓒ 피플네트웍스 리서치


이어 세제개편 및 규제 정비에서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도입하고 현재 0.17% 수준인 부동산 보유 실효세율을 1%까지 끌어올려 투기를 근절하기로 했다. 또 공직자 부동산 취득심사제 도입과 비주거용 다주택 소유자의 고위공직 임용·승진 제한 및 분양가상한제·분양원가공개·후분양제 실시 등을 내세웠다. 

이에 윤 후보는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재산세 부담 축소 및 다주택자는 양도세 절반을 한시적으로 감면하고, 보유세 급등 차단과 실수요를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츌 규제 완화, 그리고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LVT를 80%로 상향했다. 

한편 두 후보 모두 가족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후보는 장남의 상습 불법도박 문제가 불거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고, 윤 후보는 부인인 김건희 씨의 '쥴리 논란'이 거론되고 있어 이런 가족 문제가 향후 지지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표사항
조사의뢰 : 프라임경제신문 미래한국연구소
조사기관 :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PNR)
조사기간 : 2021년 12월 15일~16일
조사대상 및 표본의 크기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휴대전화 RDD 100%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조사
응답율 : 8.1%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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