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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일상회복 위해 전 부처 전력 다해 줄 것"

국무회의 주재…오미크론 변이 대세 될 수 있어 대비해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12.21 12:11:17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또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부족했다고 판단되는 준비 상황을 냉정히 점검해 교훈으로 삼고, 전열을 확실히 재정비해 일상회복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춰야 한다"며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동안 코로나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위중증 환자의 발생을 반드시 억제해 내야 한다"며 "코로나는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언제든지 확산될 수 있다. 우리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대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일상회복을 위해 전 부처가 협력애햐 한다고 강조했다. ⓒ 청와대

이에 문 대통령은 전열 재정비의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의료대응체계의 보강을 꼽았다. 일상회복은 어느 정도의 확진자 수 증가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제는 어떤 경우에도 확진 환자들을 보호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체계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병상과 의료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지만 충분하지 못했고, 특히 위중증 환자의 증가를 감당하는 데 힘겨웠다"며 "정부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병상확충 계획에 더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립대병원과 공공의료 자원을 총동원해 병실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의료 인력도 조속히 확충해 달라"며 "관계부처와 민간이 함께 TF를 구성해 특단의 대책과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3차 접종이 면역력을 대폭 높여줄 뿐 아니라 오미크론을 방어하는 효과도 크고 특히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백신접종에 속도가 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추세대로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 코로나의 위험성을 줄이면서 의료 대응 여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신 접종은 이제 연령과 계층을 넘어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어벽이라는 인식이 확고한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언제든지 부딪힐 수 있지만 우리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다. 잠시 멈추는 지금 이 시간을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기회의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시련이 성공을 만든다"며 "지금 고비를 이겨내고 일상회복에 성공하기 위해 전 부처가 한 몸이 돼 비상한 각오로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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