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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경북] 포항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성공 추진 위한 날개 단다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12.23 16:36:04
■ 경북교육청, 한파 취약 지역 학교 현장 방문 대책 강구

■ 이희진 영덕군수, 지역 자체 맞춤형 인구 활력 정책 촉구

■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 열어


[프라임경제] 포항시는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 방향과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1(POBATT 2021)'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시는 23일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1(POBATT 2021)'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정애 환경부장관, 이강덕 포항시장. ⓒ 포항시


이날 행사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The Future of K-Battery and Pohang'이라는 주제로 K-배터리의 미래와 포항시 배터리 산업의 발전 방향 및 배터리 리사이클링, 차세대 배터리 기술 현황 등을 논의하는 장을 개최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서 포항시는 환경부, 경상북도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 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항시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중점 육성 및 순환 경제 구축과 환경부의 성공적인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환경부와 포항시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498억원(국비 458억, 시비 40억)을 투입해 포항 블루 밸리 국가산단에 실증화 시설을 갖춘 연구지원단지를 조성하고 재활용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인력양성 등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23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1'이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이날 컨퍼런스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배터리 심장 도시 포항, 초일류 K-배터리 미래 견인'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최장욱 교수의 '전기차 이차전지의 미래', SNE 리서치 김광주 대표의 'K-배터리의 기회와 도전'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차전지 시대가 오고 있으며, 탄소 중립이 선택사항이 아닌 모두의 의무가 된 상황 속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수송 수단의 핵심이 될 배터리 산업은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배터리 1등 국가가 되기 위해 힘을 쏟는 가운데 포항시는 초격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K-배터리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배터리 순환경제 정책방향(한국환경연구원 조지혜 실장) △Global Battery Recycling : Technology and Policy Trend(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손정수 책임연구원) △Innovation of High-Power Lithium-ion Battery for Chinese EV Industry(ITRI Mark Lu 수석연구원) △TMC/TMR Recycling Business and R&D(TMR 이범욱 상무) △Ecopro Battery Eco-System in Pohang(에코프로CnG 박석준 대표이사)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3부 패널 토론에서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 '배터리 산업 선도도시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철강산업의 뒤를 이어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해 매진한 결과, 2년 연속 전국 우수 특구 선정, 국내 최초·최대 규모 인프라 시설인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건립,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주) 등 연이은 배터리 앵커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 등 쾌거를 거둬 K-배터리 중심도시로  도약해 가고 있다. 

■ 경북교육청, 한파 취약 지역 학교 현장 방문 대책 강구

경북교육청은 지난 11월2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으로부터 학교 구성원 안전확보와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송기동 부교육감이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경북교육청


지난 21일 송기동 부교육감 및 교육안전과 시설직을 포함한 점검반은 경북지역 내 한파 취약 지역인 의성지역 학교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축대, 옹벽 등 재해 취약시설을 점검했다.

의성초등학교는 지난 17일 강풍으로 외벽 드라이비트 탈락이 있었으며, 민가와 인접한 낡은 옹벽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점검반은 의성교육지원청과 빠른 복구 및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협의했다.

또한 부교육감은 의성초등학교 과학실을 방문해 알코올 등 화재 위험 물질과 위험 약품 관리에 부주의가 없도록 당부하고 씨름부 학생들의 훈련을 참관, 지도부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 안전점검반은 23일 겨울철 화재 예방과 학생안전을 위해 구미 지산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외 임시교실 현장 안전점검을 했다.

송기동 부교육감은 "강풍 및 한파를 대비해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 부주의함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희진 영덕군수, 지역 자체 맞춤형 인구 활력 정책 촉구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 22일 서울 공군 호텔에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제208회 지역 정책연구포럼'에 정책대담자로 참석해 인구절벽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 인구정책의 방향 전환을 촉구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돌파구를 제시했다.

이희진 영덕군수가 '제208회 지역 정책연구포럼'에서 정책적 견해를 제언하고 있다. ⓒ 영덕군


이번 포럼에서 정부의 인구감소 대응 정책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한 행정안전부 김명선 지역발전정책관의 기조 강연과 함께 이희진 영덕군수, 김종식 목포시장, 김순호 구례군수의 정책대담으로 진행됐다.

정책대담자들은 각 자치단체의 인구 현황과 인구정책 추진의 애로사항에 대해 토로하며, 우리나라의 사회 여건 변화와 변함없는 지역 인구분포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인구문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선 정부가 주도하는 획일적인 정책 기준이 아닌 각 지역의 사정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 활력 정책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민자 혹은 기업의 유치에서도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협업만으로는 정책적 제한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으며, "새롭게 도입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의 배분 기준을 수립함에 있어서도 획일화된 기준이 아닌 각 지방자치단체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 열어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한 적십자사봉사회 영양군 지구협의회(회장 김대연)와 23일, 연말연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 114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펼쳤다.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한 적십자사봉사회 영양군 지구협의회(회장 김대연)와 23일, 연말연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 114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펼쳤다. ⓒ 영양군


이번 행사는 지정기탁금(김주현,안동시 소재) 100만원과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우리 쌀로 만든 떡국 떡 170kg과 소고기를 지원하고, 적십자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는 손수 조리한 꾸미를 함께 포장해서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소외될 수 있는 자녀가 없고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홀몸 어르신 등 114가구에 직접 전달, 안부를 확인했다.

영양군 9개 단위 봉사회원 200여 명으로 구성된 영양군 적십자봉사회는 매년 재난구호 활동․희망 풍차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1년도에는 중복 맞이 삼계탕 나눔․홀로 어르신 생신 상 차리기 등 지역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연 회장은 "회원들이 추운 날씨임에도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접 떡국을 만들었는데 전달받은 모든 분이 기뻐하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적십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은숙 사무국장은 "관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함께한 회원들께 감사를 드리며, 장기화하는 코로나19와 한파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며 정을 나눠야 한다"며 "주민들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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