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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대변인 "윤석열, 민주화에 색깔론 자행…사죄해야"

"80년대 민주화운동, 외국서 수입해 온 이념 주장부터 주체사상까지 운운해 민주화 열사·국민 폄하"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1.12.23 19:02:35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8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 수입 이념 발언에 대해 사죄를 요구했다.

앞서 윤 후보는 23일 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현 정부 주축으로 80년대에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게 자유민주주의 운동에 따라 하는 민주화가 아닌 외국서 수입해 온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외국에서 수입된 이념에 따른 운동이 민주화운동과 같은 길을 걷게 됐다는 것"이라며 남미의 종속이론, 북한의 주체사상 이론을 수입된 이념이라고 해명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전북대서 열린 대학생 간담회에서 한 발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서 사퇴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3일 "80년대 민주화 운동은 어디 외국서 수입해 온 이념이라며 5·18민주항쟁, 6월 항쟁 등 국민의 힘으로 성취한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를 폄하하더니 주체사상을 운운하며 색깔론으로 매도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세계가 인정한 성과"라며 "윤 후보의 모습에서 군사독재시설 민주화 인사를 탄압하던 공안검사의 그림자가 보여 충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희생과 역사의 상처 속에 오늘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이뤄졌는지 모르는 사람은 정치를 할 자격도 없다"며 "민주화 운동의 열사들과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도 발언해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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