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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결정

"복역하며 건강 나빠진 것 고려"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12.24 11:19:42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를 사면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특별사면 복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시대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하며 건강이 나빠진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사면이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새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면에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혜량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국정농단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새누리당 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돼 사면이나 가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39년 87세에 만기 출소하게 된다.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지난 2015년 국회의원 재직 중 과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최종 확정됨으로써, 전직 국무총리 중 최초로 실형을 선고받아 같은해 8월24일 구치소에 수감돼 2017년 8월23일 징역 2년을 마치고 만기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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