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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골다공증과 예방 노력의 중요성

 

유재호 운동처방사 | press@newsprime.co.kr | 2021.12.26 14:55:29
[프라임경제] 어느 누구나 나이를 먹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현상을 경험한다. 노화현상에는 무엇이 있나요? 라는 질문에 피부, 혈관, 뼈, 근육 등과 관련 많은 대답들이 나올 것이다. 

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강을 잃어가는 과정을 말하며, 이를 거부할 수 없는 과정이라 하지만 관리여부에 따라 지연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노화에 순응하지 말고 최대한 반항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시설 및 방문 홈트레이닝을 통해 만나는 많은 어르신들께 늘 강조와 부탁을 드리고 있다. 

대한민국이 현재 고령사회(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4%이상)를 경험하고 2025년 초고령사회(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이상)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이슈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노인성질환의 대표적으로는 치매, 고혈압, 당뇨병, 퇴행성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 등이 있으며 예방과 꾸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건강의 위협과 함께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든다. 흔히 소리없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치매를 말하지만 이와 더불어 소리없는 무서운 질환이 바로 '골다공증'이다. 

이는 병명대로 뼈에 구멍이 나면서 약해지는 현상을 말하며 특히 노화로 인해 뼈 건강이 약해지는 어르신들께 아주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골다공증의 진단척도는 골밀도(뼈의 단단함)를 기준으로 한다. 

뼈는 청소년기까지 꾸준히 성장하다 20대에서 최대 골밀도수치를 보인 후 0.5~1%씩 점점 감소하며 뼈는 생성과 소실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나 이 과정 중 생성과 소실의 불균형으로 골다공증이 발생된다. 또한 이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로 인한 에스트로겐 감소현상은 남성보다 높은 질환 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질환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첫째, 특별한 증상(통증)이 없어 골절발생시 뒤 늦게 발견된다는 점과 둘째, 한번 진단되면 완치가 쉽지 않아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는 점이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되는 골절순서로 손목, 척추, 대퇴골 순의 과정을 보이고 있음과 주로 낙상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골다공증 골절은 첫 번째 발생 시 이후 추가로 골절될 위험은 약 80%이상임으로 주 대상인 어르신들의 경우 골절로 인한 사망위험률이 높음에 따라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와 여성호르몬 계열의 약이 있으며 여러 제약회사에서 보다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골다공증의 궁극적인 치료 목적은 골절예방으로 골절 및 낙상경험자, 스테로이드사용자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하며, 우리는 뼈의 건강을 위한 칼슘, 비타민D의 섭취와 더불어 뼈 자극을 위한 운동처방활동이 요구된다. 또한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뼈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것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노력으로 꼭 필요하다. 



유재호 운동처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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