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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임포상가번영회장 "향일암일출제로 코로나 극복하는 한해로 거듭나야"

갓김치 28개, 숙박 21개, 식당 10개, 기타 총 52개 상가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1.12.28 08:58:30

[프라임경제] "매년 향일암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거의 2분의 1로 줄어 향일암 임포상가도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우리 회원들은 향일암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박성근 임포상가번영회장. ⓒ 프라임경제

임포상가번영회(회장 박성근)는 총회원수 52개업체 중 갓김치 28개, 숙박 21개, 식당 10개, 기타 업종이 모여 상가를 이루고 있다.

임포상가는 돌산갓김치가 전국적으로 유명해 관광객들에게 인기 상품인데다 전국 택배물양도 많고, 자연산 위주의 음식점들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식감이 뛰어나다.

또한 향일암의 빼어난 경치와 확 트인 남해안의 수평선이 펼쳐져 있는 숙박시설의 하루는 자연이 주는 상쾌함과 힐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으로도 아주 유명하다.

박성근 임포상가번영회장는 "향일암은 여수에서도 으뜸가는 명소이고 자손대대로 보호하고 가꾸어야 하는 곳이기에 번영회원들과 향일암을 지키고 발전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난해 치르지 못한 여수향일암일출제 행사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하면서 이곳 상가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임포상가번영회원들이 향일암일출제 준비를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한해 소원을 빌기 위해 전국에서 불자들과 관광객들이 하루 7만여명이 몰리던 향일암일출제는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로 텅 비어있는 상가골목이 겨울 찬바람 만큼이나 냉랭하고 더 춥게 느껴지고 있다.

박성근 회장은 "이곳 임포마을에서 열리는 향일암일출제는 관광객이 여수를 다시 찾게 만드는 1년 농사나 다름없다"며 "특히 여기 오는 탐방객들은 새해 일출을 보고 3가지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영험한 곳으로 연간 120만명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일출제 사무국장도 맡고있는 박 회장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임인년이라는 희망찬 새해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온라인 개최와 31일 자정 부터 다음날 8시까지 차량 전면통제로 행사장을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코로나로 힘든 상가인들에게 이번 일출제 행사는 의미가 남다르다. 코로나19로 2년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고 기대를 가지고 준비했지만 정부의 강력한 방역 강화로 임포상가 번영회원들은 허탈감을 지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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