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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폐장일 코스피, 3000선 아래 마무리…2970선 '털썩'

上 상승 후 금리인상 기조 등 '악재' 직격, 下 '내리막길' 찍고 '박스피'

김기영 기자 | kky@newsprime.co.kr | 2021.12.30 17:23:29
[프라임경제]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하락하며, 3000선을 지지하지 못했다. 장 초반 3000대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올해는 2970선에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993.29대비 15.64p(-0.52%) 하락한 2977.6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952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97억원, 22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03%), 유통업(0.66%), 종이목재(0.49%), 비금속광물(0.28%), 의약품(0.27%)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섬유의복(-1.95%), 운수창고(-1.76%), 화학(-1.38%), 은행(-1.36%), 철강금속(-1.26%)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3.15%), 삼성바이오로직스(1.46%)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500원(-0.63%) 내린 7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LG화학은 전거래일대비 1만3000원(-2.07%) 하락한 61만5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코스피 하락, 코스닥 상승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연말 거래량 축소와 배당기준일 이후 기관, 외국인 매도세가 2거래일 연속 이어지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코스피는 3200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으나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에 따른 한미 증시 간 탈동조화(디커플링) 등으로 장시간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4일 2944.45p에서 시작해 이날까지 3.63%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 1월7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넘어섰고, 7월6일에는 연고점인 3305.21까지 올랐다.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와 디커플링, 오미크론 확산 등의 영향으로 9월27일 이후 3100선에 도달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1028.05대비 5.93p(0.58%) 오른 1033.9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22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94억원, 2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제약(-0.75%), 유통(-0.65%), 금융(-0.44%), 의료·정밀기기(-0.33%), 방송서비스(-0.28%)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1.82%), 위메이드(-1.39%),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에코프로비엠(-0.48%), 엘앤에프(-0.09%)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펄어비스 전거래일대비 3100원(2.29%) 오른 13만83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3원(0.19%) 오른 1188.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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