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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실손의료보험의 정상화 제일 중요"

보험 가입부터 부가 서비스까지 원스톱 보험 모델 마련 필요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1.12.31 16:15:13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 손해보험협회

[프라임경제]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실손의료보험의 정상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MZ세대의 등장, ESG 경영 기조 등 사회적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19로 빅데이터와 AI 등 4차 산업혁명의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고, 이는 사회·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보험사의 플랫폼에서 보험 가입부터 부가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한 보장이라는 서비스를 장기간 제공하는 보험산업은 소비자의 건전한 신뢰가 필수적"이라면서, "불완전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관련 법률 위반에 대한 제재 신설 등 금융당국에서 마련 중인 GA 책임강화 대책이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안정적 운영 지원도 주문했다. 그는 "국민보험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핵심 생활 안전 망이다. 하지만, 일부 부당한 과잉 청구 등으로 선량한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증가되고 보험제도의 지속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과잉 청구 사례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 국민보험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실손의료보험의 정상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금 누수의 주된 원인인 백내장이나 도수치료 등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보험금 지급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 과잉 진료를 차단하고, 그 외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막을 수 있도록 관련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공정한 지급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위험들이 발생하면서 사회 안전망으로서 손해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보험상품 인수나 투자 등에 대한 기후변화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날씨로 인한 기업의 매출 하락 등 보험이 새롭게 보장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보험의 안전망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초고령 시대 관련 상품 수요 증가에 맞춰 시장을 준비를 주문했다. 이어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은 보험사가 적극적으로 요양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도 요양서비스 시장에서 보험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필요한 제도정비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기차나 드론, 트램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의 원활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 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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