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지동섭 SK온 사장 "제품 경쟁력으로 세계 1위 승부"

제품 다변화·생산 역량 강화·미래전략 성과 주문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SK온

[프라임경제] 지동섭 SK온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제품 경쟁력 강화로 가까운 미래에 글로벌 배터리 시장 1위를 달성하자고 제안했다.

지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의 누적 수주량은 1600GWh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은 물론 글로벌 넘버원이 더 이상 멀지 않은 위치에 올라섰다"며 "새해는 원대한 꿈을 향해 호랑이와 같은 기세로 질주하며 포효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 △생산 수준·역량 업그레이드 △SK그룹 경영 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 실현 등 3가지를 당부했다.

특히 지 사장은 배터리 안전과 성능에 대해 강조했다. 1위 달성을 위해선 안전하고 오래 가는 배터리를 선보이는 것과 함께 제품군을 다양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걸 선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객과 시장에 가장 안전하고, 가장 경제적이며, 최고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안전성 강화·유지에 기반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품을 통해 다변화된 고객 니즈를 만족시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 대표는 "공격적으로 구축해 온 글로벌 양산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도 힘을 모아야 한다"며 "프로세스 및 시스템 차원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체계를 갖춰 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지 대표는 끝으로 "그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 밑그림을 완성했다"면서 "견고한 재무실적 달성과 수펙스(SuperExcellent) 수준의 가동률·수율 조기 달성, 지속적인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 발굴·실행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한 실행력 제고에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