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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반도체 발목' 한국GM, 희망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차질 여파로 전반적 감소세 기록…"강력한 제품 라인업, 긍정적 모멘텀 구축"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1.03 17:04:02
[프라임경제] 한국GM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내수 5만4292대, 수출 18만2752대를 포함 2020년 대비 35.7% 감소한 총 23만70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판매는 34.6%, 수출은 36.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한국GM의 수출 및 내수 판매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글로벌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GM 경영정상화의 핵심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1만8286대, 수출시장에서 16만1166대 총 17만9452대가 판매돼 내수·수출 통틀어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정통 SUV의 요건을 모두 갖춰 출시됐다. ⓒ 한국GM

반면, 스파크의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37.9% 감소한 1만7975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것을 비롯해 △말리부 △트래버스 △콜로라도 역시 각각 전년 대비 △52.6% △13.7% △25.6% 감소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022년 새해에는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맞춤 마케팅을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구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대표 인기 차종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향후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이 정상화된다면 다시 한 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의 12월 판매는 내수 2519대, 수출 1만1012대를 더한 총 1만3531대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과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는 트래버스가 총 30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9.0%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픽업트럭 모델 최초로 월간 국내 수입차 등록 1위에 오른 바 있는 콜로라도는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전월 대비 449.2% 증가한 324대가 판매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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