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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가계대출 성장 제한 예상, 성장 활로 모색해야"

중장기 경영전략, 그룹·계열사 앱 상호연계 강화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1.03 17:11:59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 KB금융지주


[프라임경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리딩금융그룹인 KB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기술이 수요를 만들고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는 트렌드의 변화가 가속화되며 금융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디지털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핵심경쟁력 강화 △글로벌 & 비금융사업 영역 확장 △KB스타뱅킹 역할 확대 △ ESG 리더십 확보 △인재 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 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경영전략 'R.E.N.E.W'를 제시했다.

KB금융은 올해 그룹 대표 애플리케이션(앱)인 'KB스타뱅킹'과 계열사 앱들 간 상호 연계 및 보완을 강화하고, 본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윤 회장은 "금리 변동기에 대비, 효율적 조달·운용을 통해 예대마진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며 "또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을 발휘해 더 높은 고객 수익률로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가계대출에서 성장 제한이 예상된다"며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영역에 더 힘을 모아 성장 활로를 모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글로벌, 비금융 사업도 올해 주요 부문으로 꼽혔다. 윤 회장은 "인도네시아 부코핀, 캄보디아 프라삭 등 해외 인수사에 대한 안정이 최우선 과제"며 "동남아 시장 지속 확장과 선진국 시장 진출 모색을 동시에 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진출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해 통신·자동차·부동산 등 4대 비금융 플랫폼에서 시장 지배력을 갖춰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자"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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