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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②] 삼성전자·LG전자, 프리미엄 TV 본격 경쟁

삼성전자, 퀀텀닷 TV 공개 미뤄…LG '올레드' 굳히기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1.03 18:02:11
[프라임경제] 이달 5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신기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CES 행사에 구글과 메타(구 페이스북)·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불참하면서 한국의 라이벌 기업들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3일 CES 개막을 이틀 앞두고 올해 출시할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 등 TV 신제품에는 '스마트 허브'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별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3일 CES 개막을 이틀 앞두고 올해 출시할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다만 당초 업계가 기대했던 퀀텀닷 TV는 이번에 공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첫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 제품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집중됐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OLED TV 시장은 LG전자가 세계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이 퀀텀닷 TV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배경으로 주력 제품인 QLED TV 시리즈와의 마케팅 충돌과 부족한 패널 공급량 등을 지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TV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가전·갤럭시 S21 팬에디션(FE)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S21 FE는 애초 지난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더십을 굳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97인치 올레드TV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패널 'OLED.EX' 공개를 예고하고 있는 것.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초대형 OLED TV는 80인치 모델이다. LG디스플레이가 97인치 OLED 패널 생산 능력을 갖추면서 LG전자에서 이를 장착한 TV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 에보' 라인을 비롯해 올해 출시할 올레드TV 제품군 전체를 CES 온라인 전시관과 현장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공간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행사 하루 전인 4일(미국 현지시간)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는 형태로 온라인 위주로 참가한다. 현장에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 부스를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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