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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AI·IoT 연결 중점' 보쉬가 정의하는 핵심기술

보쉬, 모든 자사 제품 상호 연결…"커넥티드 기술로 사용자 혜택 극대화"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1.05 10:29:36
[프라임경제] 보쉬(BOSCH)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연결에 중점을 둔 청사진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보쉬는 올해 모든 자사 전자제품이 상호 연결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보쉬의 전자제품은 서로 연결돼 정보를 전달하며, AI는 정보를 취합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생활 속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탄야 뤼케르트(Tanja Ruckert) 보쉬 그룹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CES 2022에서 "우리는 고객들의 혜택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핵심 비즈니스를 디지털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디지털 제품 판매 또한 서비스-기반 매출로 변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AI와 IoT의 결합이 사용자 혜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쉬가 CES 2022에서 IoT와 AI 연결에 중점을 둔 전략을 발표했다. ⓒ 로버트보쉬코리아


소프트웨어·모빌리티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보쉬는 매년 5조4000억원 이상을 소프트웨어·모빌리티 사업에 투자해왔으며 이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보쉬는 소프트웨어가 정의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독립형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개편한다. 조직개편은 올해 중반기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보쉬의 자회사 이타스 GmbH(ETAS GmbH)는 △기본 차량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범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개발 툴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환경 보호를 위한 기술도 공개했다. 보쉬가 새롭게 개발한 화재 감지 센서에 AI를 장착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 화재를 예방한다. 구체적으로 드리아드(Dryad)의 실바넷 와일드파이어 센서(Silvanet Wildfire Sensor)에 탑재된 보쉬의 신형 가스 센서는 AI가 탑재된 최초의 센서 제품이다.

드리아드(Dryad)의 센서는 나무에 부착돼 지속적으로 미세 기후를 모니터하며 초기 화재를 감지, 무선으로 지역 당국에 보고한다. 이는 위성 기반 시스템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대형 화재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마이크 멘수에티 보쉬 북미 사장은 "인공지능과 연결성이 더해져 이 센서들은 생명과 가정을 지켜주고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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