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이재명, 공약 호감도 윤석열 보다 7.6%p 앞서

안철수 후보 포함 가상 삼자 대결서 '안 vs 윤' 24.6%p 차이 보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1.05 11:45:45

[프라임경제] 오는 3월9일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이제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약으로 본 호감도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7.6%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 대선 후보 공약 조사 결과.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프라임경제신문 ·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이달 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의 공약만 놓고 판단한다면 어느 후보의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39.6%, 윤 후보가 32%로 이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2%로 3위를 차지했으며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5.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5% △기타후보 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없다' 4.5%, '잘 모르겠다' 2.3% 였다.

공약에서 이 후보는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62.2%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연령대에서는 40대가 51%, 50대와 60대가 각각 45.6%, 41.5%로 많이 지지했다. 반면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남북' 지역에서 40.1%의 지지를 받았고, 연령대에서는 70대 이상이 48.8%로 가장 높았다.

또 양강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로 보면 이 후보(41.8%)가 윤 후보(40.6%)를 1.2%p 앞서고 있었다. 지역에서 이 후보는 광주·전남북(이 67.7%, 윤 16.9%)에서 윤 후보를 앞도적으로 앞서고 있었으며,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남북(이 26.5%, 윤 51.5%)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2022대선 가상 삼자 대결 조사 결과.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그밖에 △서울(이 32.7%, 윤 47.6%) △경기·인천(이 46.2%, 윤 37.7%) △대구·경북(이 34.5%, 윤 49.6%) △부산·울산·경남(이 44.4%, 윤 40.7%) △강원·제주(이 36.1%, 윤 38.4%)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양강 후보 다음으로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안 후보를 포함한 가상 삼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41% △윤 후보 38% △안 후보 13.4%로, 안 후보가 24.6%p 차이로 윤 후보를 쫒고 있었다. 특히 안 후보는 '대구·경북(9.6%)'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평균 13%p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

2022 대선 후보 가상 삼자 대결 조사 결과.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아울러 지난해 12월 '공약으로 본 대선 후보'에서 3위를 차지한 허 후보를 대상으로 한 가상 삼자 대결에서는 △이 42.3% △윤 40.7% △허 3.2%로, 양강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여성(1.9%) 보다는 남성(4.4%)의 지지가 2.5%p 많았다.

한편 4개월 정도의 임기를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7.2%로 '긍정평가' 39.8% 보다 17.4%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