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CES 2022⑤] 삼성 QD 디스플레이 최초 공개…완제품 TV 아직

삼성전자 'QD-OLED TV'는 비공개…초경량 프로젝터 공개로 분위기 전환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1.05 12:33:20
[프라임경제]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패널인 'Q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지만 삼성전자(005930)의 QD-OLED TV 제품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내린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대신 소형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하며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강조했다.

4일(현지 시간)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진행한 국내 미디어 대상 '프라이빗 부스 투어'에서 대형 OLED 패널인 'QD 디스플레이'를 최초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패널인 'Q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QD 디스플레이가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 직전까지 공개 여부를 두고 고심했으나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품은 세계 최초로 OLED 패널에 무기물인 QD(퀀텀닷·양자점) 물질을 입힌 삼성의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빛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내는 QD 발광층을 통해 색 표현력과 시야각·명암비 등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시제품과 경쟁사의 기존 대형 OLED 패널이 탑재된 TV 제품을 나란히 두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TV용 OLED 패널 시장은 화이트OLED를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구조로, 두 회사의 신경전이 더 팽팽해질 전망이다.

이날 QD-OLED 패널을 탑재한 OLED TV도 함께 공개될 거라는 기대가 모였으나 삼성전자는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올해 CES에서는 제품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 쇼케이스에서 별도 전시 부스에서 직원들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신 삼성전자는 같은 날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이나 천장·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 제품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해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나 여행지·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전원을 켜기만 하면 화면의 수평과 초점·상하좌우 화면 비율이 자동으로 맞춰져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면서 품질을 높였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