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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경북] '제24회 영덕대게O2O축제' 성료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2.01.05 17:44:35
■ 경북도, 농어촌지역 마을하수도정비사업 추진 박차

 희망특별시 도약하는 포항 이렇게 달라진다 

 청송사랑화폐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경북교육청, 첫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추진 


[프라임경제] 지난해 12월27일부터 2022년 1월1일까지 개최됐던 제24회 영덕대게O2O축제가 성료됐다. 

메타버스 개막식 모습. ⓒ 영덕군


코로나 확산세로 전국의 모든 축제와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치러진 제24회 영덕대게축제는 매우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를 활용, 영덕 강구항의 해파랑 공원을 가상으로 구현해 '영덕아이'(대관람차)를 비롯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병곡면에서 유래된 줄당기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덕대게줄당기기'를 게임화 했고, 오징어게임을 오마쥬한 '영덕대게묵어봤능교' 게임을 구현해 영덕을 브랜딩하고 온라인 축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로블록스 플랫폼에 참여한 사용자가 1월2일 현재 방문자 63397명, 신년 카운트다운과 불꽃파티가 예정됐던 31일 자정에 치러진 '대환장파티'는 접속자 42541명, 순간 최대 접속자 4000여명이 몰리면서 초대박을 냈다. 

대다수 지자체 해맞이 행사가 유튜브 단독으로 치러졌지만 영덕대게축제는 유튜브와 메타버스 해맞이 일출 이벤트를 개최해 1월1일 새벽부터 순간 최대 접속자 2935명이 몰리는 등 메타버스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블록스 신년 카운트다운, 불꽃축제 및 신년 해맞이 모습. ⓒ 영덕군


한편, 이번 영덕대게 축제 홈페이지에는 연인원 24만명, 페이지뷰 39만건, 이벤트 참여 게시물 수 6800여건에 달했고 31일과 1월1일에는 동시에 접속자가 몰려 한때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해 참가자들의 문의가 폭주했다. 

또한, 공공클라우드서버로 운영된 이번 영덕대게축제 홈페이지는 운영사로부터 디도스 공격으로 오인돼 방화벽에서 트래픽의 유입을 차단했던 것을 알려와 운영사 관계자도 이번 축제 성과가 매우 이례적이다며 놀라워 했다는 후문이다.

제24회 영덕대게축제는 온라인커머스 축제를 지향한만큼 이 부문에 대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아프리카 TV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28일 '대게 좋은 밤'은 실시간 접속자 9000명을 기록하며 1시간에 1800세트를 판매했고, '영덕대게라면밀키트' 3000세트가 29일 오전 10시에 '영덕해품' 스토어팜에서 완판돼는 등 온라인커머스도 기대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번 영덕대게축제는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잇츠홈쑈핑주식회사' 콜라보로 지역축제가 공연 문화와 결합해 참여의 폭을 대폭 확대했으며, 지역의 특산품과 생산자들을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한 '라이브핫딜 쿡&먹' 이벤트도 '영덕해품' 온라인 몰과 연계해 향후 지속적으로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오수 영덕대게축제 추진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영덕대게축제에 참여하 실 줄 미처 예상치 못했다"며 "올해 25회 영덕대게축제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많은 관광객들을 모시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영덕대게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상공간에서 영덕과 영덕대게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빛을 발한 축제"라며 "경북대표축제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경북도, 농어촌지역 마을하수도정비사업 추진 박차

경북도가 올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국비 345억원을 최종 확보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으로 설치된 소규모 하수처리장. ⓒ 경북도


올해 당초 정부예산안 270억원 보다 75억원(27.8%)이 추가로 증액됐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예산이 확정되기까지 수시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하수처리시설 용량이 500t/일 미만의 마을단위 하수처리구역을 대상으로 국비 70%를 지원해 추진된다. 지방의 재정 여건 상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경북지역은 지리적 특성 상 농어촌지역이 많고 산재된 마을 부락으로 인해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국비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20개 시군, 57개소(계속42, 신규15)에 총사업비 4798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비 345억원을 포함한 총 504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영천 자양면 지역의 댐상류지역(충효, 용산)과 영주 소백산 자락 부석면의 남대리(산촌)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이 반영됐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농어촌 지역의 수질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지역은 노령인구 증가로 개인 정화조 관리 및 분뇨 수거 등 지역주민의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라며,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희망특별시 도약하는 포항 이렇게 달라진다 

경북 포항시는 2022년 '희망특별시'로의 도약을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시책 및 지역경제 견인책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경제·보건·복지·환경· 농업 등 생활과 밀접한 각 분야에서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포항시청 전경. ⓒ 포항시


먼저, 지난해 4000억원 상당의 완판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포항사랑상품권은 이용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카드'로 발행됐다.

기존 월 20만원, 연간 200만원의 한도에서 올해는 월 50만원, 연간 400만원의 한도로 대폭 상향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달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 12월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항사랑카드는 올해 상반기 디지털 화폐 시장 변동에 발맞춰 '경북 최초'로 간편결제 형식인 '삼성페이'를 도입, 휴대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소비층의 소비를 촉진하고 최상의 이용 만족도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온라인 쇼핑몰과의 연계 및 교통카드 기능까지 추가로 탑재해, 포항시민들의 생활 곳곳에서 편의를 제공하며 '손에 잡히는 경제 희망특별시'로의 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2022년 출산장려금도 대폭 높인다.

올해 1월1일 출생아동(입양아동 및 전입아동 포함)부터 첫째아는 지난 해 30만원에서 100만 원으로, 둘째아는 11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셋째아는 220만원에서 410만원으로, 넷째아 이상은 1120만원에서 1130만원으로 상향 지급할 예정이다.

첫째아는 첫돌 축하금(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50만원을 포함해 100만원이 지급되고, 둘째아와 셋째아는 첫돌 축하금 50만원, 2년 동안 각각 월 10만원·15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며, 넷째아 이상은 첫돌 축하금 50만원, 3년간 월 30만원씩 지급해, 양육가정의 부담을 덜고 가정이 행복한 복지 희망특별시로 자리매김한다.

또한, 2022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동을 대상으로 바우처(국민행복카드) 방식으로 200만원을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산모도우미(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던 본인 부담금도 최대 15일의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도 체외수정 신선배아는 7회에서 9회, 체외수정 동결배아는 5회에서 7회로 확대된다.

세 번째로, 취약계층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지난해 10월 기초생계급여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됐고, 올해 1월부터는 기초의료급여의 부양의무자 기준까지 완화했으며, 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 이래 최대 폭의 기준 중위소득 인상(5.02%)을 통해 급여수준 및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생계가 어려운 가구를 조기에 발굴·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사업도 올해 금융재산 및 일반재산기준 등을 완화해 대상자를 확대하고, 4인가구 생계지원 기준 금액을 38000원 높이는 등 지원금액의 폭을 넓혀 시민들이 피부로 실감하는 복지정책을 실현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 환경관리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100리터 규격'의 종량제 봉투가 사라진다.

기존 100리터 규격의 종량제 봉투는 올해부터 생산이 중단되며, 최대 규격은 25리터를 줄인 '5리터 규격'으로 조정, 가격도 용량에 맞춰 4500원에서 3370원으로 책정하고, 그 외 규격은 지난 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기존에 구입한 종량제 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하며 추진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로 지난 해 공동주택에서부터 시작했던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올해 단독주택까지 의무화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플라스틱을 일괄 배출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일반플라스틱, 유색페트병 배출함과 별도로 '투명페트병 전용 배출수거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홍보․계도해 나감으로써, 깨끗한 녹색 도시 실현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예정이다.

여섯 번째로 지난 해 1월 '경북도 농어민수당 지급 조례' 제정으로 올해부터 반기별 30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급하는 '경상북도 농어업인 수당'이 지급되면서 농어업인을 위한 변화도 시작된다.

또한, 49년간 농지 공적장부로 기능해왔던 '농지원부'는 새해를 맞아 '농지대장'으로 전환돼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농지 관리를 실현할 예정이다. 

기존 농업인(세대) 기준으로 작성되던 것을 농지필지(지번)별로, 농업인 주소지였던 관할 행정청을 농지 소재지로 변경해 관리기관을 일원화하고, 1000㎡ 면적제한을 폐지해 소규모 농지까지 등록·관리할 수 있게 해 포항시의 농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포항시는 농지원부 등록자 약 2만5000세대를 대상으로 안내장을 발송하는 등 홍보에 철저를 기해 2월 말까지 농가주의 수정신청 접수를 받고, 4월15일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포항시에서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북돋기 위해 경제, 보건·복지, 환경, 농업 등 각 분야를 망라해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시민들도 용기와 지혜를 잃지 않고 '희망특별시 포항'을 향한 도약에 함께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청송사랑화폐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청송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청송사랑화폐'가 5일부터 시중에 유통·판매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송사랑화폐. ⓒ 청송군


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2022년도 '청송사랑화폐'를 총 6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농민수당과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등 각종 정책수당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하며, 10% 특별 할인판매로도 490억을 유통할 예정이다.

청송군이 군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2022년도 청송사랑화폐의 제작비용 중 32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으며, 이는 타 지자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지원으로 중앙 정부에서도 그 가치와 효용성을 인정한 결과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 여러분들이 청송사랑화폐의 구매·사용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내수 경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지역의 위축된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불안정한 소비심리가 안정될 수 있도록 청송사랑화폐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첫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추진 

경북교육청은 학생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교육청 전경. ⓒ 경북교육청


대안학교란 진로 탐색, 체험 등 개인의 소질과 적성 개발을 위한 대안 교과프로그램 위주의 학교를 말하는 것으로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업중단 위기 학생, 학교 밖 청소년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

공립 대안학교의 설립지는 기존 폐교 부지를 활용하되 지리적 여건과 접근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며, 학년 당 2학급, 총 6학급 규모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기숙형 각종학교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대안교육 관련 전문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교육환경평가와 재정투자심사, 2023년 예산 편성 및 시설공사 착수 등의 과정을 거쳐 2026년 3월1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대안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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