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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격 인상 검토 중…"원두가격 10년 만에 최고가"

8년 만의 검토, 캡슐커피, 컵커피 등 커피 품목 줄상승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1.06 12:59:50

스타벅스가 8년 만에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스타벅스가 8년 간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을 적극 검토 중이다. 원두 가격 급등 등 원가 압박이 심해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실제로 최근 미국 원두 거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달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은 파운드(약 454g)당 2.5달러에 거래돼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에 비해선 약 두 배가 올랐다.

원두 가격 급등 이유는 가뭄, 서리 등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급감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으로 공급이 힘들어 지면서 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7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커피를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올린 이후 7년 6개월 동안 가격을 유지했다. 꾸준히 인상설이 나왔지만 가격이 인상되진 않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측은 "원두 가격 급등 등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부분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 관련 제품들의 가격 인상은 줄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벅스 앳홈,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의 캡슐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는 네슬레코리아는 지난 1일 캡슐커피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네슬레코리아가 국내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스타벅스 원두 30여 종의 가격도 10% 올랐다.

편의점에 유통되는 컵커피 가격도 올랐다. 매일유업은 지난 1일부터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등 제품 가격을 8~12% 가량 인상했다.

이러한 커피 가격 상승 소식에 스타벅스매니아들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소비자들은 "우리나라 스타벅스 값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인데 더 올리는 게 말이 되냐" "스타벅스가 오르니 다른 커피 전문점도 줄줄이 오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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