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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돌고 돌아 '윤핵관 선대위'…알았으면 당장 토론하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서 맹공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1.06 15:30:25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프라임경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재편에 대해 "돌고 돌아 결국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선대위로 회귀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서울대 법대에 검찰 선배인 권영세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에 됐다.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던 윤 후보의 관성은 달라진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선대위를 해산하겠다"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이어 규모를 초(超)슬림화한 선거대책본부를 새로 꾸린 뒤 4선 중진 권영세 의원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를 두고 윤 원내대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지 윤핵관의 만시지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어제 회견에서 건질만 한 것은 (윤 후보가) 토론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다. 늦은 만큼 당장 나서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윤건영 의원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사안은 권력투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윤 후보는 윤핵관과 김 위원장 중에 윤핵관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당 대표나 김 위원장 모두 토사구팽 되거나 가출하거나 하는 상태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윤핵관"이라며 "여의도 오징어 게임의 승자는 윤핵관으로 이미 판명이 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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