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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SK 탄소 감축 비전 제시에 업계 "호평" 일색

SK "단순한 기술·제품 전시 넘어 넷제로 실현 비전 제시에 주력"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2.01.09 15:14:20
[프라임경제] 현지시간 7일 막을 내린 CES에서 SK그룹의 탄소감축 기술과 제품 소개에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 방송사인 ABC가 SK그룹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을 집중 보도하면서 SK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후문이다.

현지 관람객이 전시회에 직접 참여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SK


ABC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이라는 최태원 SK 회장의 주요 비전에 주목하고, '넷제로'를 향한 SK그룹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방송에서는 △SK온의 고성능 하이니켈 NCM9 배터리와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담은 '넷제로 시티'가 소개됐고, SK가 어떤 방식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NCM9은 배터리 양극재의 주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90%에 달하는 현존 최고 배터리 중 하나로 CES 2022에서 CES 혁신상 두 개를 수상하기도 했다.

외신의 조명 속에 관람객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첫날 3000여명에서 둘째날엔 5000여명으로 늘었고, 마지막 날엔 약 7000명이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마지막날에는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선 관람객들 때문에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전시관 문을 닫아야 했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업계 주요 인사의 칭찬도 이어졌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전시 전체가 ESG와 환경을 주제로 임팩트 있게 전달돼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술 기업인 솔리드 파워 존 제이콥스 CMO는 "SK그룹의 탁월한 기술 역량뿐 아니라 넷제로를 향한 노력도 접할 수 있어 매우 멋졌다"고 말했다.

SK는 "참여형 전시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고 자평했다. SK는 관람객들에게 중고 휴대전화 단말기를 한 대씩 나눠줘 전시장 곳곳에 있는 NFC 태그에 갖다대면 그린포인트를 적립받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서 모인 포인트로 베트남 베트남 맹그로브숲 보호에 기부했다. 관람객들이 모은 기부금은 총 1억원에 달했다.

한편, SK그룹은 CES에서 단순한 기술·제품 전시를 넘어 핵심 비전인 '넷제로'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SK는 사업 영역을 △전기차 △수소 △친환경 에너지 △플라스틱 △친환경 반도체 △클린 솔루션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라이프스타일 △탄소 없는 사회(Carbonless Society) 생태계로 나눠 각 사업이 어떻게 탄소저감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소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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