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아줌마’도 젊게 살고 싶다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6.19 10:03:24
[프라임경제] 피부 나이 20대, 실제 나이는 40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김지영(35세)씨는 최근 아이의 학교 급식을 돕는 일을 앞두고 아이로부터 학교 올 때 꼭 화장을 하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 아이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김지영씨가 다른 아이들의 엄마보다 제일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것. 김지영씨는 대수롭지 않게 화장을 하고 가겠다고 약속 했지만 아이가 혹시 엄마를 부끄러워하지는 않을지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최근 세계 최고의 미녀주부를 선발하는 <미시즈 월드 선발대회>, 주부들이 스타의 꿈에 도전하는 <주부스타 선발대회> 등 각종 주부대상의 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보다 젊고 아름다워지려는 주부들의 노력이 심상치 않다.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 40대에서 50대 이상의 주부들을 위한 맞춤형 피부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와 달리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 주부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나이가 들어 보여 위축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주부들이 가장 신경 쓰는 건 눈가주름이다. 눈가는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고, 다른 곳보다 피부두께가 얇아 주름이 쉽게 생긴다. 특히 40대가 넘으면 눈가주름이 피부 깊숙이 자리잡아 아이크림만으로는 개선이 힘들다.

목주름도 큰 걱정거리다. 목에 굵게 잡힌 주름 때문에 노출이 심한 옷을 꺼리게 된다. 또 입 주위에 팔자주름이 생기면 인상이 심술 맞아 보인다.

주름과 모공, 축 처진 피부는 화장을 두껍게 해도 가려지지 않고, 자연치유 되지도 않아 요즘에는 젊게 살고자 주부들이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 추세다.

림피부과 임덕우 원장은 “‘동안열풍’에 힘입어 몇 년 새 40-50대 여성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나이가 들고 주름과 피부탄력 저하가 심해지면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이고 심적 고통도 큰 만큼 전문적인 치료가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름 치료에는 폴라리스 리프팅, 리펌 ST리프팅, 테너, 모자이크 레이저, 프라미스 레이저, 엑시덤을 사용한다.

폴라리스 리프팅은 고주파와 레이저를 이용해 주름뿐 아니라 피부탄력, 모공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리펌 ST리프팅은 근적외선과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주사요법이나 수술 없이 자연스럽게 주름제거 시술효과와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3세대 고주파로 알려진 테너는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을 재생시키고 피부를 탄력 있게 재건한다. 각종 주름뿐 아니라 피부탄력, 지방감소, 여드름흉터, 셀룰라이트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모자이크 레이저는 미세한 레이저를 피부에 쬐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주름, 흉터, 피부톤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 치료법들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각각 2회 이상 받아야 한다.

림피부과 이경라 원장은 “40-50대 여성들은 다양한 피부 문제를 갖고 있는 만큼 여러 치료법들을 병행해야 높은 치료효과를 낸다”며 “여기에 추후 관리법으로 프라미스 레이저와 엑시덤을 시행하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프라미스 레이저는 높은 피부 침투력을 가진 히알루론산을 진피 깊숙이 침투하도록 도와준다. 또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개선하고 혈액순환과 피부의 수분 함유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피부 톤이 맑아지고 각종 주름치료에 효과적이며, 넓어진 모공 축소와 피부탄력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기존의 장비로 치료가 어려웠던 목주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엑시덤은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세포막 깊숙이 약품이나 천연 활성 성분을 투입해 피부와 비만을 치료하는 장비다.

둘 다 목주름뿐 아니라 눈가주름, 미간주름, 팔자주름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