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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 개원 12년 '진료부 간부책임제' 운영

김동헌 병원장·박광민 소화기센터장 등 교수 참여...경영보고·의사 채용·고가 장비도입 통해 대학병원 시스템 구축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01.10 15:58:00
[프라임경제] 부산 온종합병원이 개원 12주년을 맞아 새해부터 진료부 간부 책임제를 도입해 대학병원 시스템으로 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핵심 부서장에 대학병원 교수출신들을 대거 임명했다. 
  
온종합병원은 최근 시무식에서 의무원장에 박광민 통합소화기센터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을 임명하고, 박은택 췌장담도센터장(고신대복음병원 췌장담도내과 교수)이 기획조정실장을, 김재식 전립선암센터장(가톨릭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 진료처장을, 최재영 뇌혈관센터장(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교수)이 진료부장을 각각 맡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을 이끌게 될 간부들의 경력이 눈길을 끈다. 우선 병원 최고 책임자인 김동헌 병원장은 부산대병원 병원장을 비롯해, 부산의료원장, 부산보훈병원 병원장 등 부산 3대 국공립 병원장을 거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병원장은 부산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위암 수술 명의로 알려져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 '진료부 간부 책임제' 인사들의 명단. ⓒ 온종합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26년간 간담췌외과 교수로 재직했던 박광민 의무원장은 국내 간담췌암 수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박 의무원장은 의료방송 채널 운영·해외 의료관광·국제 의료교류 업무까지 섭렵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어 병원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종합병원 측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10일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박은택 췌장담도센터장은 얼마 전까지 3차 의료기관 고신대복음병원 기조실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온종합병원을 빠른 시일 내 상급종합병원으로 격상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헌 병원장은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도시가 점점 위축돼 가는데다 최근 코로나 19 감염병 상황까지 겹쳐 지방 종합병원들의 경영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의료분야를 잘 아는 의사, 특히 대학병원 교수 출신 간부들을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시켜 병원의 주요 현안들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대학병원 시스템을 도입, 새롭게 실시하는 ‘진료부 간부 책임제’ 인사들의 명단이다. △병원장 김동헌 △의무원장 박광민 △부원장 구인회(부산시병원회 회장·정형외과) △부원장(요양·재활담당) 노순기(신경과) △부원장(요양·재활담당) 이명기(신경외과) △진료부원장(수술실·병동 담당) 김윤준(정형외과) △기획조정실장 박은택 △진료처장 김재식 △진료부장 최재영 △홍보실장 김상우(정형외과) △내과부장 이현국(심혈관센터장) △외과부장 주재우(외과) △서면검진센터장 강동완(가정의학과) △VIP종검센터장 유홍(내과) ◇온요양병원 △의무원장 소동진(전 부산시의사회 회장·소아청소년과) △부원장 이상로(가정의학과) ◇일어나걸어라온병원(재활치료) △진료부장 김태희(재활의학과) ◇온병원그룹 원장 정근(전 부산시의사회 회장·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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