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금리 상승과 긴축 기조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954.89대비 28.17p(-0.95%) 하락한 2926.7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73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99억원, 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험(3.87%), 통신업(0.76%), 음식료품(0.50%), 건설업(0.36%), 금융업(0.27%)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의 경우 전거래일대비 300원(-0.38%) 내린 7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카카오는 전거래일대비 3400원(-3.40%) 하락한 9만6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글로벌 금리 상승 부담이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며 "ASML 공장 화재로 인한 반도체 수급 차질 우려 발생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첫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리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95.16 대비 14.78p(-1.49%) 내린 980.3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37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36억원, 11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통(0.6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43%), 에이치엘비(1.43%), 위메이드(0.46%), 씨젠(0.35%)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대비 1만400원(-5.29%) 내린 18만62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4원(-0.20%) 내린 1199.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