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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정 68%, 주 1회 이상 가공식품 구입

가공식품 구입시 가격이 기준인 가구 급등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1.11 11:52:04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가공식품 판매대.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해 전체 가구의 68.4%는 주 1회 이상 가공식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70.9%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1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7~11월까지 전국의 219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가공식품 구입 주기는 '주 1회 구입한다'고 응답한 가구가 43.2%로 가장 많았다. 주 1회 구입하는 비율은 전년도 50.2%에 비해 비중이 7%p 가량 감소했다. 뒤이어 주 2~3회(23.7%), 2주에 1회(22.1%), 월 1회(6.9%), 월 1회 미만(2.6%), 매일(1.5%) 순이었다. 

농식품부는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구입 주기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35.1%로 가장 높았고, 동네 슈퍼마켓(26.8%), 대기업 운영 중소형 슈퍼마켓(13.2%), 전통시장(9.9%), 온라인 쇼핑몰(9.6%) 순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근거리의 동네 슈퍼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가구 비중이 2.5%p 증가했고,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가구는 지난해 보다 1.5%p 감소했다.

최근 1년간 온라인을 통한 가공식품 구입 경험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구입 경험이 있는 가구는 57.7%로 지난해(56.9%)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는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주 1회 이상 구입하는 가구 비중도 25.2%로 2019년 16.4% 대비 8.8%p 증가했다.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언제 어디든지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편리성 때문에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졌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분석이다.

최근 1년간 간편식(16개 품목군)의 구입 경험률은 만두·피자류(94.8%)가 가장 많았고 즉석 섭취 식사류(90.0%), 즉석조리 육류(86.9%)가 뒤를 이었다. 지출액은 역시 만두·피자류(20.5%)가 가장 높았고 즉석밥류(17.8%), 즉석 국·찌개·탕류(11.2%) 순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구입시 고려 기준은 크게 바뀌었다. 고려 기준은 23.2%로 맛을 답한 가구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비중은 2019년 28.9%, 2020년 27.6%, 2021년 23.2%로 급감했다.

반면 가격을 기준이라고 답한 가구 비중은 2019년 12.8%에서 2021년 21.4%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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