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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HDC그룹·현대엔지니어링·LH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1.11 17:36:06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매일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HDC그룹(012630)이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신년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서 신사업 육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5~7일까지 열린 미래전략회의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정경구 HDC 지주사 대표 등 전 계열사 대표가 참석해 각 사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그룹의 성장과 그룹 차원의 신사업 육성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HDC그룹이 신년 첫 미래전략회의 장소로 오크밸리를 선정한 것은 그룹 차원의 개발사업 진행으로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HDC리조트가 보유한 오크밸리의 개발과 운영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호텔HDC △HDC랩스 등의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HDC그룹은 2022년에도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서의 비전과 디벨로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HDC현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에너지와 물류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며 변화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HDC랩스, HDC자산운용 등이 참여해 시너지 창출을 통해 단순한 단지 조성사업을 넘어 '미래의 도시 상(像)'을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포트폴리오 확장, 신사업 모색 및 이종산업 간 인수합병(M&A) 등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소형 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미국의 USNC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 초소형 모듈원자로(MMR)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다. 지분 투자 금액은 3000만달러(약 359억원)다.

소형 원자로는 대형 원전 대비 뛰어난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춰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종류의 MMR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는 지난 2012년 고온가스로 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고온가스로 개념·기본설계를 수행해 왔다. 올해는 캐나다 초크리버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MMR 실증 플랜트 건설에 착수, 2025년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USNC·한국원자력연구원이 추진하는 캐나다 초크리버 MMR은 4세대 원자로 가운데 상용화가 가장 앞서 있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 사업에 EPC 사업자로 참여한다. USNC는 핵연료 공급, 원자로 설계 및 제작·공급을 담당하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핵연료 배치 설계와 안전성 분석을 맡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캐나다 MMR 실증플랜트를 기반으로 고온가스로를 국내에 도입, MMR을 이용해 경제성을 확보한 100MWe급 대용량 전기분해 수소 생산 플랜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3기 신도시인 경기 남양주 왕숙2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3D 가상도시 체험 서비스를 개선, 서비스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 

LH는 시민들이 3기 신도시 개발 이후의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남양주 왕숙2신도시에 시범적으로 3D 가상도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지구 내 공급이 예정된 주택에 대한 평면 등 기본정보는 물론, 주택 블록 및 동·층수를 설정해 조망과 일조량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통학 거리 등 경로 이동도 체험할 수 있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와 청약 대기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LH는 시범운영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욱 편리한 서비스와 함께 수준 높은 정보 제공을 위해 일부 기능을 추가·개선했다.

우선 가상 메모리 기술을 활용해 경로 이동 등의 속도를 높이고, 기존 건물 외벽으로만 설정돼 있던 조망 시점에 거실 내부를 추가해 보다 현실감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간접체험 서비스와 함께 교통 여건 등 신도시 기본 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해 서비스 이용자의 이해도 돕는다.

개선된 3D 가상도시 체험 서비스는 남양주 왕숙2신도시에서 하남 교산신도시까지 확대 적용된다. 여기에 3기 신도시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3D 공간정보를 구축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중앙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 기초자치단체 등 총 795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개인정보 관리체계 구축 △보호 대책 수립 △침해사고 대책의 3개 분야와 13개 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HUG는 13개 중 12개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해 총점 97.75점으로 최고등급을 받았다. 특히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시스템 도입, 개인정보 보호의 날 운영 등을 통한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약 1000만건의 개인정보를 안전히 관리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형택 HUG 사장은 "앞으로도 HUG는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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