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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제모는 남 이야기? 생각보다 쉽고 간단해요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6.19 10:30:01
[프라임경제] 자가제모의 부작용∙번거로움, 레이저 제모가 해결사

   
최근 면도기 제조업체와 여성 포털사이트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남성 네티즌 1만 10명을 대상으로 ‘면도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응답자의 40.8%가 ‘매일 면도를 한다’고 답했다.

‘면도 부위’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대상 여성 8559명의 79%인 6937명이 겨드랑이를 꼽았다. 다음으로 다리(15%), 팔(3%), 코밑(2%), 비키니 라인(1%)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면도를 꼭 해야 하는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9.36%가 민소매와 미니스커트 등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을 경우라고 대답했다. 면도를 하는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71%가 ‘에티켓을 지키기 위해’라고 응답했다.

여성들이 바빠지는 여름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과감한 노출로 시원함과 섹시함을 강조하려는 패션들이 유행하면서 여성들은 노출을 위한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쓴다. 특히 겨드랑이와 다리는 노출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위로 털을 제거하지 않으면 주변사람에게 불쾌감을 조성하고 자칫 게으르고 센스 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소라(27세)씨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민소매와 미니스커트를 입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겨드랑이와 다리 털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최소라씨는 털 하나 없이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번거롭지만 집에서 매일 면도기로 제모를 했다. 날카로운 칼날에 베여 흉터가 하나 둘 늘어나고 얼마 전에는 겨드랑이 부위에 염증이 생겨 더운 여름 엄청난 고생을 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이어지는 제모에 어느새 겨드랑이 피부는 거뭇하게 변해 털이 없어도 지저분한 인상을 주게 됐다.

연세J클리닉 주재훈 원장은 “여성들은 주변사람들에게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민소매, 미니스커트 등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을 때마다 제모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복적인 제모는 색소침착, 피부건조증 등의 피부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제모는 면도기나 족집게, 왁싱, 제모크림 등을 이용해 집에서 스스로 하는 경우가 많다. 방법이 쉽고 간편할 뿐 아니라 구입하는 절차도 간편하기 때문.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고통이 동반되고 상처나 색소침착, 염증, 모낭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아 3-4일 간격으로 꾸준히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최근 제모에 대한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레이저 영구제모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레이저 영구제모는 피부에 자극이 없는 레이저를 이용해 생장기 털의 모낭과 모근, 그 주변의 멜라닌 색소를 가지고 있는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보통 4-5번의 시술로 털이 영구적으로 자라지 않아 매일 제모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또 반복적인 제모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거의 없다.

제모 전용 레이저 가운데 소프라노XL은 피부 자극이 적고 시술 중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통증이 적어 각광 받고 있다. 시술시간도 겨드랑이는 3분, 다리는 10분 정도로 짧아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레이저에 열을 식혀주는 장치가 장착돼 있어 시술 중 강력한 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화상의 위험도 줄였다.

소프라노XL은 겨드랑이, 다리에 있는 털 뿐만 아니라 비키니 라인, 얼굴 등에 있는 얇고 옅은 색의 털까지 제거할 수 있다. 시술 직후에는 화장이나 가벼운 샤워가 가능하다.

주재훈 원장은 “겨드랑이 털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다리 털은 아무리 날씬한 각선미라도 예뻐 보이지 않게 한다”며 “특히 피부가 민감한 여성의 경우 번거롭고 부작용이 올 수 있는 자가제모 보다는 병원을 통한 전문적인 방법으로 관리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연세J클리닉 주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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