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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도정 충남]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대선후보 14개 공동공약 건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01.12 17:17:55

■ 충청남도인재개발원 현판 제막식 개최

■ 충남도의회 강특위 "금강하구 생태복원 위한 지역협력 시동"


[프라임경제]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제20대 대선 후보에게 건의할 충청권 공동공약 발표와 함께 해당 공약이 국가정책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12일 세종시청 행정수도 홍보전시관에서 공동공약으로 결정한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 및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2건과 시도별 3건 씩 총 14개의 공약을 건의하기로 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대선후보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충남도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어떤 미래비전과 정책을 공약에 담느냐가 향후 5년, 나아가 수십 년의 국가와 지역의 경로를 판가름해 줄 것"이라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의견을 모아 공동공약을 제안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에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충청권 국가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3건을 포함했다"며 "오늘 발표한 모든 과제들이 정치공간과 공론장에서 심도 깊게 논의되고, 각 당의 공약으로서 충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지방은행은 지역자금의 경제 선순환을 통한 금융자치가 절실한 시점인 만큼 충청권이 공동으로 지방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탄소중립 클러스터는 충청권을 탄소중립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충남혁신도시에 탄소중립 핵심기술 공공기관 이전, 그린 국가산업단지 및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등을 추진해 실질적인 충청권 탄소중립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옛 장항제련소가 위치한 서천 브라운필드에 국내 최초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서산 부남호 역간척 및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통한 생태계 회복 등 다양한 탄소감축 모델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기존 남북축 위주의 교통망에서 소외된 동서축 광역입체교통망을 확충해 중부권 교통물류망과 중부경제권 형성을 가져오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날 대전은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충청내륙철도 건설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을, 세종은 △세종 미디어단지 SMC 조성 △충청권 국립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건설·수도권 전철 연장, 충북은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을 건의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충청권 대선공약은 충남은 물론 충청인의 염원을 담은 소중한 지역의 공동과제"라며 "이 과제들이 대선은 물론 국가정책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4개 시도 모두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해 정의당 장혜영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윤후덕 국회 기재위원장,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 등을 차례로 만나 도가 발굴한 10대 핵심 제안과제를 설명하는 등 지역 현안의 대선공약화에 앞장서고 있다.


■ 충청남도인재개발원 현판 제막식 개최

충청남도인재개발원이 공식 명칭 변경에 따라 새로운 현판을 내걸고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새 각오를 다졌다.

도 인재개발원은 12일 공주에서 양승조 지사와 오지현 도 인재개발원장, 도의회 및 공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도 인재개발원은 12일 공주에서 양승조 지사와 오지현 도 인재개발원장, 도의회 및 공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이번 명칭 변경은 인적 자원 개발에 집중하고자 추진했으며, 지난 2012년 충청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충청남도공무원교육원으로 이름이 바뀐 뒤 9년 만의 결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청남도인재개발원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준비된 요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면서 "도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투철한 공직관을 바탕으로 도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유능한 공직자를 키워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오지현 도 인재개발원장은 "자치 분권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인재개발원의 역할을 새로 정립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교육 과정 개설 등 교육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실현할 인재 육성의 전진 기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의회 강특위 "금강하구 생태복원 위한 지역협력 시동"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지난 11일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금강권역의 친환경적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금강특위) 양금봉 위원장은 "이번 발족식은 지역 간 갈등의 벽을 허물고 금강하구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자리"라며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을 통해 금강하구 해수유통 및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 의회사무국

추진위 공동대표에는 고일석 전북수산인연합회장, 문정숙 군산한살림 대표, 박해영 익산환경운동연합 대표, 추교화 부여환경연대 대표, 전두현 서천군어민회장, 조용주 서천군농민회장 등 6명이 선출됐다.

또 남대진 군산환경운동연합 대표와 문성호 금강유역환경회의 공동의장이 상임대표를 맡는다.

추진위는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생태계 복원 △금강하구 농·공용수 취수원 이전 등 농·공용수 공급대안 마련 △하구복원 특별법 제정 △금강하구 수산업 복원 △금강하구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금강하구 상생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금강하구 생태복원 대선 국정과제 채택 민·관 공동위원회 창립과 토론회 등을 통해 대선 후보 면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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