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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오태완 의령군수 "현 정권서 야당 지자체장 불공정 잣대 누가 막겠냐" 성토

"의령개혁 반대하는 일부세력에 취임 3개월만 중상모략 속수무책 당해"…흔들림 없는 의령군정 다짐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2.01.12 17:32:42
[프라임경제] 의령군에 설마 했던 사안이 현실로 나타나 오태완 군수가 이번에도 곤욕을 치루게 됐다.

오태완 의령군수. ⓒ 프라임경제

이번 성추행 관련사안은 지난해 4·7재보궐선거 이후 의령 미래비전을 공감하기 위해 지역 기자 8여명과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시작됐다.

이날 식사자리에는 지역 인터넷 여성 기자와 남성 기자들도 동석해 식사와 반주를 곁들이며 마지막까지 '화기애애' 했다고 당시 참석 기자들도 공식적으로 전언한 바 있다.

식사 자리가 있고 난 이후, 며칠이 지나 A여성 기자는 그 자리가 매우 불쾌했다며 오태완 군수를 성추행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은 접수 받은 수사기관은 당시 CCTV를 확보하고 참석 기자들을 수 차례 소환해 증언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발사건은 수개월 시간이 지나 기억 속에 잊혀질 무렵 군수선거 120여일을 남겨두고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이에 대해 오태완 군수는 "허무맹랑한 여기자 성추행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현 시점에서 매우 납득하기 힘들다"며 "매우 억울하고 개탄스럽지만 진실이 밝혀 질때까지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랜세월 구렁텅이에 빠진 의령개혁을 반대하는 일부 검은 세력의 중상모략에 취임 3개월 만에 속수무책 당했다"며 "현 정권 검찰에서 야당 지자체장에 대한 불공정한 잣대를 감히 어느 누가 막을 수 있겠냐"고 성토했다.

실제로 文 정부의 현 정권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발한다는 지적들이 적지않다. 대표적인 기관이 현 검·경으로 언론에서 무수히 봐 왔듯이 정치에 관련한 사안은 일단 기소부터 하고 조사 시간을 오래도록 끌며 사안을 복잡하게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흡사 오태완 군수는 이번 성추행 불구속 기소로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네거티브 대상이 될 것이 불 보듯 자명하며, 이것을 빌미로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판을 휘 저을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군민우선·화합의령'의 기조를 꾸준히 실천한 오 군수는 현재 의령군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작정하고 덤비는 세력들에게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태완 군수는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의령군민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하다"며 "흔들림 없는 정책으로 의령군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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