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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홍성] 쾌적한 상시 선별진료소 본격 운영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01.12 17:48:59

■ 홍성군 보건소,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은 코로나19 검사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 신축을 완료하고 지난 10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쾌적한 상시 선별진료소 본격 운영 모습. ⓒ 홍성군

신축된 상시 선별진료소는 국비 1억7500만원을 포함한 총 4억2000만원을 투입해 홍성군 보건소에 위치한 홍성군치매안심센터 1층에 182.89㎡ 규모로 완성됐다.

군은 그동안 음압 텐트, 컨테이너 등 간이형태의 열악한 환경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이번 신축된 선별진료소는 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 및 공기정화장치 시설을 갖추고 접수실, 검체채취실, 엑스선실, 검체분류실 등의 필요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의 임시 선별진료소와 차별화되는 점은 접수부터 검체까지의 전 과정에 '비접촉 워킹스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진과 민원인과의 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해 추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민원인들은 간소화된 동선과 짧은 시간 안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됐다.

레벨D 보호복을 입고 겨울엔 한파, 여름엔 폭염과 악전고투했던 의료진을 위하여 실내 검체실도 마련됐다. '글로브 월(의료진과 검사 대상자 사이에 의료용 장갑이 달린 아크릴 벽)'을 설치해 대상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쾌적한 공간에서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다.

홍성군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에는 감염병 대응 거점으로 활용되며, 평상시에는 결핵, 홍역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 전용 진료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유행에 대비해 군민과 의료진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미래형 선별진료소가 될 것"이라며, "홍성군 보건소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성군 보건소,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홍성군은 겨울철 한파 대비 한랭질환 발생 대비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충청남도홍성의료원과 함께 올해 2월 말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이미지. ⓒ 홍성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한파에 따른 피해를 점검하고,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 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해 군민 대상 건강 보호 활동을 전계하고 예방수칙을 홍보하기 위해 운영한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질환으로, 특히 체온유지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독거노인, 어린이, 노숙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가족과 이웃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며,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등 방한용품을 꼭 착용하는 등 한파 대비 건강 보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한랭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평소 날씨에 주의를 기울여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나아가 한파에 취약한 노인 등 이웃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0~2021절기 한랭질환 감시결과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433명(추정 사망자 7명 포함)이 신고 됐으며, 나이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40.2%(174명)로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고,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80.4%(348명), 발생 시간은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0시~09시)이 37.4%(162명)로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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