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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바일 다음 개편 첫날 오류…"잠정 연기"

뉴스보다 사용자 콘텐츠에 집중…서비스 개편 첫날부터 오류 "일단 후퇴"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1.13 10:35:23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모바일 다음에서 기사 추천 배열·랭킹 뉴스 서비스 기능을 없애는 등 개편을 시행한 첫 날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게 됐다. 점검 후 개편 시점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카카오는 13일 오전 2시부터 모바일 다음을 개편 상태로 서비스했으나, 오류가 계속됨에 따라 5시부터 이를 기존 서비스로 되돌려 복구했다. 업데이트를 하면서 콘텐츠 갱신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


이들은 이날부터 모바일 다음에 △언론사가 직접 기사를 편집하고 발행하는 등 새로운 뉴스 서비스 △사용자가 콘텐츠를 선택하고 발행하는 '카카오뷰' 서비스 도입 등을 예정하고 있었다. 

카카오뷰는 사용자 선택권 강화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 플랫폼으로, 현재 카카오톡에서 서비스 중이다.

특히 기존의 뉴스 섹션에서 제공하던 △기사 추천 배열 △랭킹 뉴스 서비스 △뉴스 위젯 기능 △언론사 선택 기능 등이 이번 개편부터 없어질 예정이었다.

카카오는 당초 "2019년부터 이용자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존중하는 구독형 콘텐츠 서비스로의 전환이라는 큰 방향 아래 다음 서비스 개편을 추진해왔다"며 개편 계획을 확고히 해왔다. 그러나 개편 첫 날 시스템 오류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해지자 기존 서비스 유지로 방향을 틀었다.

카카오는 "이날 새벽 개편 후 콘텐츠 갱신이 간헐적으로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다음 서비스로 되돌렸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부 시스템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철저한 점검을 거쳐 개편 시점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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