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건축 중인 건물을 전면 철거 후 재시공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어제(12일)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광주시내 5곳 공사현장에 대해 즉시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렸고,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은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해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작된 2019년 5월부터 이달까지 서구청에 소음·비산먼지 등 각종 민원 386건이 접수됐고, 이 중 27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감독관청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시공 중인 건설현장은 △계림동 I'PARK SK VIEW(1750 세대, 20~25층) △화정동 I'PARK 1블럭(316세대, 39층) △ 화정동 I'PARK 2블럭(389세대, 39층) △학동 4구역 재개발(미착공) △운암3단지 재건축(미착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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