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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MC, 부유식 해상풍력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기술수입비용 절감과 21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 기대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1.14 10:25:27

계류시스템 착수회의에 참석한 업체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DHMC(대표 서호길, 서창환)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탈착형 계류 시스템 개발 사업에 주관사로 선정됐다.

㈜DHMC 컨소시엄은 ㈜콤스, ㈜울산 랩, ㈜포어시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인하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220억원이 투자돼 2025년 10월31일까지 48개월 동안 진행된다.

㈜DHMC는 미래 신성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갑판기계사업부를 신설해 R&D 기술 및 설계·연구인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확대했으며, 국책사업에 발맞춰 해상풍력 시스템의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 부유식 해상풍력 국책과제 주관사 선정은 이 노력의 성과 중 하나로 8MW급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터빈에 적용 가능한 1000톤급 극한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탈부착 가능 다점 계류 시스템을 개발하는 실증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대상인 탈착형 계류 시스템은 부유체인 해상구조물 전체 시스템의 운동 안정성과 위치 유지 및 작업 성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핵심 설비로 이번 사업에서 탈부착 장치의 기구학적 설계를 통해 혁신적인 계류 시스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더욱 강력해지는 태풍의 파괴력으로부터 해상의 구조물 손실 및 붕괴 등을 고려해 피항 가능한 계류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를 위해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계류장치를 탈착 후 특수 예인선으로 이송 후 부두에서 안전하게 수리를 할 경우 약 80% 이상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방식에서는 체인 사이에 링크를 삽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 경우 해체 및 연결 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파손 및 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계류 시스템은 이점을 보완해 더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아 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DHMC는 비상 견인시스템(ETS)의 실 규모 시험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책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술수입비용 절감과 21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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