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강원랜드 전경. ⓒ 강원랜드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7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도입돼 실적 개선세도 둔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원랜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2534억원, 영업손실은 16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연말 비용 집행이 집중돼 매출원가 및 판관비 증가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강원랜드 실적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12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도입되며, 영업시간이 줄어 인당 칩 구매금액(드롭액)이 위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및 상반기 실적은 주춤한 회복 페이스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 영향에도 3000명 중반으로 유지되는 방문객 레벨은 매우 탄탄해 영업시간 회복에 따른 탄력적 실적 회복도 기대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