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이달 13일 한 차례 연기했던 모바일 다음 개편을 또다시 미뤘다. 뉴스 서비스 형태를 바꾸고 카카오뷰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같은 혼선은 내부 부서 사이 소통 실수에 따른 것이라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확정되지 않은 날짜를 내부 소통 실수로 언론사에 안내했다는 것.
카카오(035720)가 이달 13일 한 차례 연기했던 모바일 다음 개편을 또다시 미뤘다. ⓒ 카카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14일 오후 언론사들에 모바일 다음 개편 시점이 17일 오전 1시로 확정됐다고 이메일로 공지했다.
카카오는 알고리즘 추천 및 랭킹 방식의 뉴스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구독 서비스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사가 뉴스·사진·동영상 등 형태의 기사를 직접 편집해 '보드' 형태로 발행하면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는 형태다. 이용자가 직접 구독한 언론사의 기사만 모아보는 형태로 전환한다는 것.
또 이용자가 직접 에디터가 되어 직접 콘텐츠를 분류해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카카오 뷰' 서비스를 모바일 첫 화면에 도입할 계획이었다.
당초 이달 13일로 계획됐던 이 같은 개편이 한 차례 무산된 데 이어 이번에도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첫 개편을 시도했던 13일에는 콘텐츠 갱신이 간헐적으로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언론사에만 개편 일정을 공지했으며 일정 자체가 미뤄졌기 때문에 페이지에 오류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일부 기능 개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개편을 일정을 다시 정해서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