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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 인상 '악재' 작용…2900선 '붕괴'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 투심 악화, 지수 하락 견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1.17 16:10:06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긴축 부담을 나타내며, 2900선 아래로 하락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921.92대비 31.82p(-1.09%) 하락한 2890.1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81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95억원, 253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64%)을 제외한 의약품(-3.18%), 은행(-2.22%), 건설업(-2.14%), 섬유의복(-2.05%), 운수장비(-1.9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26%), NAVER(0.44%)를 제외하고,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대비 2만4000원(-2.82%) 하락한 82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는 전거래일대비 4000원(-1.91%) 내린 20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며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점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4일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외교협회(CFR)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때가 임박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은 2.5%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올해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겠지만, 미국 경제는 올해 3.5%로 성장하고 실업률은 3.5%까지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71.39대비 13.49p(-1.39%) 내린 957.9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927억원, 18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116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통(-4.23%), 통신서비스(-3.34%), 통신방송서비스(-2.53%), 통신장비(-2.24%), 방송서비스(-2.24%) 등 모든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0.48%), 엘앤에프(1.19%), 위메이드(0.58%), 천보(1.72%), 리노공업(2.46%)이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7500원(-7.93%) 주저앉은 8만71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대비 5300원(-7.5%) 떨어진 6만5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4원(0.45%) 오른 1192.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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