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8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올해 2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여부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아모레퍼시픽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 증가한 5조1898억원, 21% 늘어난 4280억원으로 2분기부터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높은 기저효과와 강도 높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증익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어 올해 1분기에 전반적인 소비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어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에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 약 140개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며, 상당 부분이 1~2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 악화 우려도 존재한다"며 "올해 2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여부가 관건"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