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롯데, 미니스톱 인수설에 "결정된 사항 없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수 유력…편의점 3강 구도 구축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1.18 10:54:05
[프라임경제] 롯데지주(004990)가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 보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18일 롯데지주는 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검토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인수와 관련해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7일 '롯데, 미니스톱 인수한다'라는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한 해명 공시다. 

롯데지주가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 보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미니스톱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온그룹과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한국미니스톱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그룹을 선정하고 최종 통보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 인수에 3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니스톱 본입찰에는 롯데 외에 신세계그룹 이마트24와 앵커PE-넵스톤홀딩스 컨소시엄이 경합했다.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CU나 GS25에 밀리던 편의점 사업에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GS25와 CU의 점포 수는 1만5000여 개인데 세븐일레븐은 1만1200개다. 미니스톱 인수를 완료하면 매장이 약 1만4000개로 늘어 롯데의 유통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1위도 넘볼 수 있게 된다.

한편, 롯데의 한국미니스톱 인수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롯데는 2018년 미니스톱 인수를 추진했으나 가격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무산된 바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