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브리핑 대구] 지역 수출 코로나19 기저효과 뛰어넘은 높은 상승세 보여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2.01.18 12:37:37
■ 대구 동구 옻골마을서 매달 동구한바퀴 로컬마켓 행사 열려

■ 대구경북사랑의쌀나누기운동협의회, 이웃돕기 성품 백미 전달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3인


[프라임경제] 작년 지역 수출이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79.3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실적(75억 달러)을 상회하는 수치이면서 2018년(81억 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생산 및 공급차질, 국가 간 이동제한 등 복합적 위기로 지역 수출도 악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 지역 수출은 기계류, 섬유류에서 큰 하락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6.4% 감소한 62.6억 달러로 심각한 수출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2021년 세계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며, 지역수출은 전년 대비 26.6% 상승한 7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2021년 12월은 역대 월간 수출(8억1200만달러) 최고치를 달성함으로써 기존 기록을 경신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대구 수출은 미국,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원료의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자동차부품은 차량용반도체 공급 불안정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27.9%(11억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에 따른 2차전지 수요 증가로 정밀화학원료(7억 달러, 190.9%)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농기계 수출이 62.4% 증가했으며, 의류 신흥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원부자재인 직물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공급망 회복 지연, 고물가 현상 지속 등의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는 회복세에 기반한 교역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은 2차전지 소재 등이 지역 수출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자동차부품은 전기차용 수요가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차량용반도체 부족 여파로 수출 둔화 우려가 있어, 올해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1.9% 정도 증가한 81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에 대구시는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기업 디지털 무역지원을 위한 메타버스 활용 가상상담회 개최, 해외 온라인플랫폼 활용 사업 등 신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물류대란에 대비한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기업을 위한 다양한 해외마케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신 지역 경제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구시는 지역 경기의 견조한 회복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적 통상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대구 동구 옻골마을서 매달 동구한바퀴 로컬마켓 행사 열려

새롭게 단장한 옻골마을에서 즐기는 동구한바퀴 로컬마켓 행사는 동구 관광두레가 주최하고, '명품옻골 1616 협동조합', '주식회사 모냥', '주식회사 화소정', '주식회사 더휴앤' 등 주민사업체가 함께 참여해 진행하는 행사로, 주민사업체를 기반으로 한 협력 상품을 선보이는 마켓 형태로 진행된다.

대구 동구 옻골마을 전경. ⓒ 대구 동구청

첫 행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옻골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동구한바퀴 로컬마켓이 오픈되며,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3차례의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오전 11시에는 싱어송라이터 모과양, 오후 1시 손땅콩과 이해금 국악공연, 3시 목요커 어쿠스틱 공연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마켓 부스와 함께 포토존도 마련돼 추억을 담을 수도 있다. 마켓은  23개 팀이 참가한다. 주식회사 화소정의 한식디저트, 보자기체험을 비롯해 주식회사 모냥은 도자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을, 명품옻골 1616 협동조합은 전통체험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목공품, 국궁체험, 나전칠기, 타로, 아로마, 전통주, 공예 등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동구한바퀴 로컬마켓은 매달 기획되는 행사로 2월 행사는 2월20일에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옻골마을 명소화' 사업을 완료한 동구청은 옻골마을을 도심 속 한옥마을로 만들어 동구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옻골마을 입구에 위치한 홍보관에서는 '돌담 속 켜켜이 쌓인 시간을 거닐다'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경주 최씨 가문이 대구 옻골마을에서 자리잡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특히 그래픽, 슬라이드 영상, 프로젝터, VR체험 등 현대기술도 접목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대구경북사랑의쌀나누기운동협의회, 이웃돕기 성품 백미 전달

대구경북사랑의쌀나누기운동협의회(회장 류재양)는 지난 17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kg 30포(90만원 상당)를 수성구청에 전달했다. 

대구경북사랑의쌀나누기운동협의회는 지난 17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10kg 30포를 수성구청에 전달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

수성구청은 이번에 기탁 받은 백미를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매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물품은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사랑의쌀나누기운동협의회 회원들은 2019년도부터 매년 백미를 기탁하고 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한일 청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서 우수포스터상 수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1월 개최됐던 제21회 한일 청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Korea-Japan Young Psychiatrists’ conference)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김승빈 전공의(3년차), 변준 전공의(3년차), 제세령 전공의가(2년차) 우수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월1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승빈 전공의는 '섬망 환자들의 진단과 심각도 평가에 대한 정량뇌파의 유용성 : 후향적 연구'라는 제목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김승빈 전공의는 "실제 임상 모델의 정량적 뇌파(qEEG) 분석을 통해 Frontal, Central, Posterior 뇌 영역에서 Delta, Theta의 절대력 증가를 확인했고, 특정 뇌파의 파라미터들에서 높은 민감도 및 특이도를 보이는 지점을 확인했다"며 "qEEG가 섬망을 조기에 진단하고 의료적으로 개입하는 하는데 유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준 전공의는 '정량뇌파와 코단스를 이용한 치료 저항성 불안장애에서의 약물치료 반응성 예측 : 후향적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변준 전공의는 "불안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중 치료 반응성이 떨어지는 환자군의 치료 전 촬영한 정량뇌파에서 불안을 주로 의미하는 베타파 및 고베타파가 T3, T4부위(양측 측두엽 부분)에서 상승 됐고, 특히 뇌의 혈류를 의미하는 코단스(Cordance) 값의 하락이 T4부위에서 나타났다"며 "코단스는 이미 우울장애에서 잘 알려져 있는 약물 반응성 예측 인자이며, 이를 통해 좀 더 개별화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