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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국내 최초 혈액투석 필터모듈 생산설비 구축

동탄 소재 메디컬·헬스케어센터 반입 완료…연 200만개 규모 확보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1.19 10:16:06

시노펙스의 동탄 방교동 메디컬∙헬스케어 R&D센터 전경. ⓒ 시노펙스

[프라임경제] 시노펙스(025320)는 동탄 방교동 메디컬·헬스케어 연구개발(R&D)센터에 혈액투석 필터모듈 생산설비 반입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첫 발을 내딛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반입된 설비는 지난해 10월 독일 알파플랜으로부터 제작사 승인시험(FAT)을 완료한 바 있으며, 0.8㎡~2.0㎡ 규격 멤브레인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현행 국내 혈액투석 치료에 사용되는 모든 종류 필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생산라인은 한국우수약품제조관리기준(KGMP)에 맞게 구축되며, 클린룸 및 생산공정 간 필수적인 극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는 주사용수 설비도 함께 설치된다.

공장 가동은 4개월의 준비기간(Setup)을 거쳐 오는 4월 KGMP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이를 통해 연간 200만개 혈액투석기 필터모듈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혈액투석 필터모듈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메디컬·헬스케어 분야도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혈액투석 및 필터모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관련 혈액투석 장비와 필터를 포함한 소모품들은 그동안 전량 미국, 독일, 일본 등 외국에 의존했었다.

시노펙스는 이번 생산설비 반입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액투석 필터모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더믹으로 인해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및 혈액투석 수요가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투석장비와 소모품에 대한 국산화는 공급 불안정성을 해소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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