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양머드 보령] 보령시 황룡·장현지구 양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완료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01.19 11:33:18
■ 권승현 보령시의원, 무장애 투표소 확대 및 관련 법안 마련 건의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매년 상습적인 농업용수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양수저류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수저류시설(장현저수지) 용수공급 시연 모습. ⓒ 보령시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대행사업으로 모두 24억원을 투입해 청라면 황룡·장현지구에 가뭄 극복을 위한 양수저류시설을 설치 완료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이번에 농업용 양수저류시설이 들어선 황룡저수지와 장현저수지는 몽리면적 186헥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담수량이 적어 매년 심각한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려 왔다.

이에 시는 영농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두 저수지를 상습가뭄재해지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충청남도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부터 지난 12월까지 가뭄극복 양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황룡·장전지구 양수저류시설 관로 매설 현황. ⓒ 보령시


이 사업을 통해 청천저수지에서 황룡저수지와 장현저수지까지 도수로 7.891km를 매설해 청천저수지의 여유수량을 두 저수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기복 황룡2리장은 지난 14일 청라면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양수저류시설 덕분에 지역농민들이 물걱정 안하고 마음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마을주민들의 뜻을 전했다.

김동일 시장은 "양수저류시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돼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농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농업용수 부족으로 생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가뭄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권승현 보령시의원, 무장애 투표소 확대 및 관련 법안 마련 건의

보령시의회 권승현 의원은 19일 열린 제2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장애 투표소 확대와 관련 법안 마련을 건의했다.

권승현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선거권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자유로이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점자 블록, 승강기나 경사로 등 누구나 무장애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 투표소는 아직 많이 부족한 현실로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서 올해는 다가오는 3월과 6월에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각각 실시되는 해로 누구나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각 투표소 시설을 점검해 무장애 투표소를 확대하고, 이를 골자로 하는 관련 법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날 채택한 건의문은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충청남도, 전국 시군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