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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발표 '역대 최저치'

위조지폐 272장, 증감률 1000원권 제외 모두 감소.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1.19 15:39:19

한국은행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한 화폐 사용 부진으로 작년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전년 대비 35.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19일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가 총 176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272장 대비 96장(35.3%) 감소한 것으로 위조지폐 발견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저치다.

위폐 발견 장수는 만원권 및 5000원권 중심으로 감소했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199만3000원으로 이를 권종별로 살펴보면 △5만원권 22장 △만원권 39장 △5000원권 97장 △1000원권 18장 등이다. 

이날 한은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위조지폐 증감률은 1000원권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타 권종은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특히 1만원권은 전년대비 66.1%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대면 상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1000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종에서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5000원권은 지난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발견된 5000원권 위폐는 총 97장으로 이중 기번호 '77246'를 제외하면 6장에 불과하다.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자는 금융기관 131장, 한국은행 37장, 개인 8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01장으로 전체 131장 중 77.1.%를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지폐가 감소한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과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당행의 홍보노력이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은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을 통해 위조지폐 식별·행동 요령, 처벌조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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