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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우디 라야드 메트로' 건설현장 방문

"우리 해외건설 업체 추구할 새로운 방향성·가능성 희망적으로 보여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1.20 09:29:44
[프라임경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부분 시공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 최초의 메트로 건설현장이자 리야드 최초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리야드 도심 내 168㎞에 달하는 6개 노선 중 3개 구간, 64㎞를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메트로 현장에서 직접 티켓 발권을 해보고 출입구를 통과했다. ⓒ 청와대

이 사업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우디 핵심 교통사업으로, 대중교통이 없는 리야드의 도심 교통난 해소와 과도한 석유 소비량 감소를 위해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직접 지시한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4D1 역사 대합실에서 삼성물산 관계자로부터 건설현장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현장 브리핑을 청취한 후 문 대통령은 "사우디는 우리나라 건설이 중동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진출했던 곳이고 또 가장 많은 건설사업을 우리가 시공했던 그런 곳"이라며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리야드 메트로 공사는 중동에서 과거 단순 시공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고품질 등 건설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삼성물산은 저가 수주경쟁이 아닌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사업관리로 사우디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우리 해외건설 업체가 추구할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가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를 잘해 낸다면 우리 삼성물산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에게도 많은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근로자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노력의 성과가 양국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와대

특히 문 대통령은 "사우디는 우리 건설기업이 최초로 진출한 중동국가이면서 현재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위인 중점 인프라 협력 국가로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네옴, 키디야 등 신도시 메가 프로젝트 구축에 있어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유가 회복으로 발주 재개되는 다양한 플랜트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사우디 정부와 긴밀한 G2G 협력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수주 모멘텀을 이어 나가고, 우리 기업이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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