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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난 12월 '생산자물가지수' 14개월 만에 '보합'

공산품 내리고, 국제유가 하락…생산자물가지수 113.22 기록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1.20 10:13:44

한은은 12월 국제유가가 하락해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과 비슷한 113.22로 나타났다고 잠정치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공산품이 내려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113.22를 기록했다.

한은이 20일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로 전월 113.23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11월부터 13개월 간 지속되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는 보합으로 전환됐다. 단 전년동월대비로는 9% 올라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2%), 수산물(1.8%) 올라 전월대비 2.6% 상승했으며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가스가(5.2%) 증가해 전월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6.7% 감소하며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표품(1.4%)과 신선식품(9.0%)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에너지 및 IT는 1.5%, 0.1%씩 감소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 해 동안 8.6% 오르며 2008년 18.1% 상승 후 13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전환됐다. 원재료와 중간재가 0.1% 하락했으며 최종재(0.0%)는 전월과 동일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달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6% 올랐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생산품의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이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른 것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있었다"며 "12월에는 두바이유가 전월대비 8.8%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던 영향으로 보합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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