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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대구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의료‧방역 긴급회의 개최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2.01.20 10:44:09
■ "어려운 이웃의 나눔 곳간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으로 오세요"

■ 수성구 무료상담실 주민 호응 높아

■ 수성구 MG수성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 운동' 실천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오미크론이 1~2월 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미크론 특성 및 전망, 이에 따른 의료‧방역 대응전략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1월20일 오후 2시 시청별관 대회의실(3층)에서 상급종합병원, 시 의사회,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지역의료계 전문가들과 논의해 다양한 의료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의료‧방역 대응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1월 중 국내 우세종이 되면서 3월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 3만 명까지 폭증하고 현재 600명대까지 감소한 위중증 환자 역시 최대 1,700명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중증 전환율이 줄고 경증 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방역정책을 현재의 중앙정부 전담 방식에서 지자체와 동네의원이 재택치료 환자 관리 등 상당 부분을 맡아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증환자가 아닌 경증환자 중심으로 방역과 의료정책을 전환하고, 코로나19가 일상진료 체계 안에 들어오도록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구시는 확진자 규모별로 3단계로 구분해 방역대응 분야에서는 PCR 검사 역량 확충, 위험도에 따른 역학조사 우선순위 결정 및 격리 기준 조정, 신속한 3차 추가접종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의료대응 분야에서는 경증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재택치료 수용 역량 제고, 지속적인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의 신속한 처방과 투약 등의 대책을 중심으로 대응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특히 의료기능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감염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특단의 대책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의료기관 및 의사회도 감염병 관리와 위기 대응을 위해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재택치료의료기관 확대 및 병상확보 등에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방역 대응전략에 관한 전문가들의 실효성 있는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련 실·국에서 구체적 실행계획을 내실 있게 마련해 오미크론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어려운 이웃의 나눔 곳간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으로 오세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 생계형 위기가구에 식료품 등 생필품을 지원해 일명 '코로나 장발장'을 예방하고, 공적부조 및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해 복지사각지대 해소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대구시는 일시적 생계위기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이하 키다리 점빵) 11개소를 전년도에 이어 2년째 계속 운영한다. 

'키다리 점빵'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억원을 지원하고, 올해는 추가로 복지행정상 시상금 4000만원을 보태 3억4000만원으로 운영한다. 

'키다리 점빵'은 기존 전달체계인 푸드뱅크, 푸드마켓을 활용해 가구당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한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라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과 함께 '키다리 점빵' 이용권을 받아 '키다리 점빵'에서 생필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그간 1만1600여 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했고, 생필품 지원 외에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그 중 기초수급 1,633건, 차상위 431건, 긴급복지 621건, 기타공공서비스 및 민간자원 1,958건을 연계해 생필품도 지원하고 각종 복지서비스도 연계했다.

또한 '키다리 점빵'은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생필품을 기부받는 '키다리 기부점빵'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대구점), 이마트(만촌점), 홈플러스(성서점) 매장 내 생필품 기부함을 설치해 '장도 보고 기부도 하는'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기부받은 생필품은 인근 지정 푸드뱅크, 푸드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키다리 점빵'을 통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생필품을 나누는 나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이번 설은 예년보다 내실 있고 더 따뜻한 명절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명절에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성구 무료상담실 주민 호응 높아

대구 수성구(청장 김대권)는 2010년부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법률, 세무, 부동산 분야 무료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2010년부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법률, 세무, 부동산 분야 무료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청



2010년 7월 법률상담을 시작으로 2012년 세무, 2014년 부동산 분야까지 확대 운영하여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부동산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무료상담을 늘려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부터 세무와 부동산 분야는 월 1회에서 2회로, 법률 분야는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했다.
 
또한 매년 2월 시작했던 상담실 운영시기를 2022년부터는 1월로 조정해 주민들이 연중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한 명의 주민이라도 더 무료상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변호사, 세무사, 공인중개사로 분야별 전문 상담관을 위촉해 주민들의 상담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최근 한 주민은 임대차계약과 관련하여 집주인과 보증금 문제가 생겨 급히 무료상담을 받을때 상담관의 문제 해결에 대한 설명이 전문적이고 친절하여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리고 무리한 임대료 인상에 대한 고민으로 상담을 받은 주민도 상담관을 통해 집주인과 원만하게 해결되어 감사하다는 등 무료 상담을 통해 법적 분쟁 해결, 피해 예방 등의 사연이 종종 전해지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많은 주민들이 무료상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수성구 MG수성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 운동' 실천

대구 수성구 수성 2,3가동에 있는 MG수성새마을금고(이사장 박정학)는 지난 19일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모은 백미 20kg 34포(200만원 상당)를 수성2,3가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대구 수성구 수MG수성새마을금고는 지난 19일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모은 백미 20kg 34포를 수성2,3가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청



좀도리 운동은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사업으로 IMF 당시 어려움에 빠진 서민들을 돕기 위해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나눔 실천 운동이다.

박정학 이사장은 "한마음으로 모은 성품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발굴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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