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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서학개미' 열풍,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결제 '사상 최대'

美 전체 결제금액 77.8% 차지…결제금액, 5년째 증가세 지속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1.20 11:02:22

예탁원 서울 사옥 전경. ⓒ 예탁원

[프라임경제] 지난해 서학개미 열풍으로 외화증권 보관·결제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20일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각각 1005억9000만달러, 4907억1000만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51.7%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화주식은 3984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0.9% 증가한 반면, 채권은 922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6.2%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 77.8%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미국을 포함한 △유로시장 △홍콩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 99.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전년대비 107.7% 증가한 92.9%로 집계됐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 애플, 디렉션데일리세미컨덕터 불 3x 세여즈 등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포진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 역시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아마존 등 대부분 나스닥 대형주 및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됐다.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외화주식이 779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5.5% 증가했으며, 외화채권은 226억8000만달러로 동 기간 9.8%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 68.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을 비롯한 유로시장과 홍콩,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 97.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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